희망’(希望)과 ‘소망’(所望)으로 가득한 을사년 한 해가 됐으면

작성일 : 2025-01-02 23:01 수정일 : 2025-01-02 23:12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권한 대행에 대행으로 시작한 한국의 새해 아침은 먹구름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 했다. 눈을 통해서 상대의 영혼의 깊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평안해지면 세상이 밝게 보이듯, 밝은 마음을 가지고 살면 세상이 화평해진다.

많은 사람들은 새해 첫날, 타오르는 태양을 눈에 담기 위해, 한 해 소망과 함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해돋이를 보러 간다. 그리고 작년에 이루지 못했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나라가 안정되기를 기도했을 것이다. 마음에 소망을 품으면 희망이 되어 돌아 온다.

기분 좋은 마음을 가지면 눈이 평안해진다. 안구 건조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좋은 생각과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눈의 피로가 사라진다. 눈을 활짝 열어 떠오르는 태양을 보아라. 이글거리는 태양에 꿈을 실어 희망을 내어 보라. 입가에 미소와 함께 눈의 피로감이 확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눈은 마음에 등불, 좋은 생각을 가지라. 좋은 마음을 품어라.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봐라. 세상이 내마음에 빛으로 들어 온다.

 

지난 한 해, 계엄과 탄핵, 항공 참사로 얼룩졌던 악몽 같았던 순간들을 강물 위로 흘려보내라! ‘희망’(希望)과 ‘소망’(所望)으로 가득한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 앞을 가로막았던 어두운 그림자는 물러가고, 새날과 새 아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반목(反目)으로 얼룩졌던 갑진년의 옷들은 을사년이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어라. 새술은 새 포대에 담듯 좋은 생각을 마음에 담았으면 한다. 격투기 선수가 된 정치인들은 "상대 당원들이 죽어야 우리 당원들이 산다"라는 나쁜 생각을 비웠으면 한다. 싸워봤자 서로에게 상처만 남게 된다.

벼랑 끝에 놓은 여야의 싸움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에 총리 탄핵에 국방부장관, 경찰청장, 행자부 장관 모두가 직무정지돼 무정부상태가 됐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후진국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비상체제로 국가가 운영되고 있으니 국가가 굴러가는 것이 코미디라고 한다.

1월에는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 세력과 탄핵 찬성 민주당파들 간에 대형 충돌이 예상된다는 불길한 루머도 돌고 있다. 침몰하는 타이태닉 대한민국호에서 중요한 것은 침몰하는 배를 멈추게 하는 것이다. 침몰하는 배를 부축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반역자다.

현재 대한민국은 4일까지 항공기 사고로 애도 기간을 정해 모든 정쟁이 중단된 상태다. 그리고 애도 기간이 끝나고 나면 또다시 탄핵 카드로 난리 법석을 떨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하나! 세계인들의 초점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서로를 위해 한 발짝씩 물러서며 타협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마음에 창을 열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