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은 나훈아의 노래에서 배워야
작성일 : 2025-01-10 07:36 수정일 : 2025-01-10 23:43 작성자 : [The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민심은 파도와 같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사생결단
오로지 이재명만 보며 가고 있는 그들의 앞날은?
백척간두의 돌파에 올인
염량세태(炎涼世態)는 자연 현상이다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자타공인의 가황 나훈아가 1월 10~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58년 가수 인생을 정리한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1년 동안 전국을 돌며 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해왔다고 한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그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나훈아 씨는 이 무대에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시인 고은 선생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듯 사람은 내려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야 세인들의 기억에서도 영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 한국의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특히 야당은 윤석열 압살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재명 옹위와 대통령 만들기만을 위한 사생결단의 정당으로 대오를 갖춘 지 오래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나훈아의 은퇴에 크게 반하는, 정치권의 혼돈 그리고 공존 불가의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은 만고 이래의 중용(中庸)이다. 민심은 파도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당은 민심이 파도처럼 출렁이는 현상은 일부러 보려고조차 하지 않는다.
출렁이는 정당 지지율 격차조차 그들에게는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이재명만 보며 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4년 11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형의 최종 확정 시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보전받은 선거자금 등 434억 원까지 반환해야 하는 등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서게 된다.
그래서 묻는다. 이재명의 대법원 1심 형량 최종 확정 시, 그래서 그야말로 ‘식물인간’이 되었을 때도 민주당은 지금처럼 여전히 ‘이재명 구하기’에만 올인할 것인가? 필연적으로 염량세태의 격랑이 부딪칠 것이다.
염량세태(炎涼世態, 세력이 있을 때는 아첨하여 따르고 세력이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현상은 정치권이 특히 심하다. 나훈아의 수많은 히트곡 중 하나인 공(空)을 소환한다.
= “살다 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 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 년도 힘든 것을 천 년을 살 것처럼 살다 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
정치인들은 나훈아의 노래에서 크게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