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강경 무리수에 역풍?

작성일 : 2025-01-17 00:28 수정일 : 2025-01-17 22:11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논설위원 김상호

위기의 민주당한 달새 지지율 12%p 떨어졌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처음 경험해보는 세상이다. 계엄령 선포에서 시작해 내란 협의로 구속하고 지금은 대통령 체포란 처음 보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 국민의힘은 돌연 강경우파로 변해 버린 듯하고, 민주당등 야당은 반사효과를 누리기는커녕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런 일들을 먼저 예상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요즘 정당 지지율에서 변화가 보인다. 한국갤럽의 지난해 마지막 여론조사(작년 123주 차, 17~19, 1000명 대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24%, 민주당은 48%였다. 여당이 제1야당의 반토막에 불과했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계엄사태와 탄핵정국이란 파장의 직격탄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재명 지지율 30%도 안 돼, 국민이 못 믿는다는 방증

 

그런데 최근 뒤에 나온 여론조사는 달라졌다. 12주 차 조사(7~9, 1004명 대상)에선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6%. 거기서 거기다. 심지어 서울에선 여당이 앞섰다.

17일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1명에게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층 17%로 나타났다.매주마다 국힘의 상승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123주 차 조사에서 이 대표는 37%였는데 12주 차 조사에선 32%였다. 특히 중도층의 이 대표 선호도는 이 기간 39%에서 30%아래로 떨어졌다.

차기 대통령 비호감 1위 역시 이재명이었다, 딱 석 주 만에 급작스러운 변화가 왜 나타난 걸까.

 

돌이켜 보면 강경 일변도 혹은 무리수로 보이는 장면들이 잇따랐다.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1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127일 폐기됨)엔 윤 정부의 외교정책이 탄핵 사유로 들어갔다. ‘가치외교라는 미명 하에 북한·중국·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내용이다. 보수진영에선 이게 탄핵 사유가 되느냐는 비판, 진보진영에선 외교 문제까지 넣으면 탄핵 심판 자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14일 국회를 통과한 2차 탄핵소추안을 놓고 헌재에서 형법상 내란죄 철회 문제가 불거졌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에 비판의 빌미를 줬고, 달라질 게 없다는 민주당의 설명에도 상당수 사람을 갸우뚱하게 했다. 그럼 애초엔 왜 포함했냐는 질문이 뒤따랐다.

민주당에서 잇달아 나오는 탄핵 소추와 고발도 남발되고 묻지마 각종 입법도 단독으로 처리하는 타협보다는 강경책이다. 이런 모습에 과연 위기 상황을 이끌어갈 정치력을 발휘하는 정당이 맞느냐는 의문을 들게 했다. 여기에다가 문재인 정부 때 출범한 공수처를 둘러싼 논란, 특히 내란죄 수사권 논란까지 겹쳤다.

 

조기 대선과 민심 사이...고민 커지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 되기 전에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견지해 온 강경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지만 역풍이 만만치 않아서다.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민주당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민심을 거스른 역주행의 산물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악재도 쌓여간다. 당내에서 강공으로 일관해 온 정국 운영의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속도조절론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이 한 달 사이 75%(작년 122주 차)에서 64%(12주 차)로 줄었다. 또 보수진영 일각에선 이재명 공포를 앞세워 윤석열을 지키자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p) 오른 46%로 집계되면서 골든크로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6일 나왔다.

특히 중도층을 대표하는 2030세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6.6%대를 넘었고, 40대에선 37%를 나타내면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12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매우 지지한다' 39%, '지지하는 편이다' 7%로 합계 46%라는 지지율이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 6%,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47%로 전체 53%의 부정 평가가 나왔다.

1야당의 강경 무리수가 보수진영 강경우파 득세에 거름을 준 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민주당과 정계는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 등 야당이 다시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 대북 확성기 가동, 해외 분쟁지역 파병 등이 외환죄로 수사 대상으로 포함된 거다.쉽게 말하면 대북 풍선,우크라이나 군사관찰단파견등이다.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지않아남북간 긴장을 조성한 외환죄라니 어이가 없는 일이다.

 

'가황' 나훈아(78)58년 가수 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무대에서 연일 정치권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달 대구 공연 중 계엄 사태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후 이번 서울 공연에선 "니들은 잘했나" "진짜 국민 위한 게 맞냐"고 오죽하면 가황이 작심 발언을 했겠는가 말이다.야권,그는 더 나아가 여야 정치권 전체를 질타 하기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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