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아버지들의 모임(CFC)
작성일 : 2025-01-25 23:14 수정일 : 2025-01-27 09:45
[대전= 더뉴스라인] 계석일 기자 = 한결아! 우리를 삼촌이라 불러라!
나흘만 있으면 민족의 대 명절 설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가정은 9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느라 분주하다. 반면에 저소득층 가정은 해외여행은 그림에 떡이다.

올 설에도 어김없이 외롭고 쓸쓸한 가정을 찾아 나선 이름 없는 천사들이 있다. CFC (회장 전병구/ 기도하는 아버지들의 모임) 형제들인데 24일 오후 2시 판암 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전경미)에는 5분의 천사들이 모였다. 봉사자들은 방문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오창석 주무관 후임으로 발령받은 김효연 주무관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미팅을 마친 봉사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서 가정을 방문을 했는데 외로운 가정에 말벗이 되어주려는 봉사자들의 마음은 하늘에 천사였다. 외롭고 쓸쓸한 가정에 가족이 되어주는 CFC 아버지들, 탄핵정국으로 웃음이 살아진 요즘 방학이라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난로가 되어주었다.

그들은 정성이 담긴 송편과 떡 가래, 햄 선물세트를 들고 고향 집 찾는 마음으로 결연가정을 찾았는데 봉사자들은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진로 방향에 대해서도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버지가 없는 자녀들에게는 “저희를 삼촌이라 부르라” 하면서 자신감을 부어주며 격려도 해 주었다.
비전선교회(팀장 황봉수 교수)는 청소년 가난했던 시절을 이야기해 주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너희들도 지금 힘들지만 먼 훗날 삼촌처럼 좋은 날이 올 것이니 용기 잃지 말고 믿음 생활 잘하라고 했다.

이번에 단국대 사회계열에 합격한 지민(대전여고)이 학생의 어머니는 CFC 덕분에 지민가 큰 힘이 됐다며 가끔 힘들 때 삼촌들을 생각하면 더욱 힘이 난다고 했다. 생활이 어려운 한 부모 자녀들은 의지할 곳이 없어 늘 어깨가 축 처져 산다. 그러나 누군가 그들에게 희망이 되는 말을 전해주면 그들은 더 없는 용기를 내며 산다는 사실이다.

봉사자들은 국가 대표가 꿈이라는 김한결(초6)이 한테 "너는 반드시 국가대표가 될꺼야" 라고 하자 집에 있던 축구공을 가지고 나와 봉사자들 앞에서 재올을 떨기까지 했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 하나님은 함께 살아가라고 가정과 공동체를 만들어 주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준 CFC 형제들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