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레이션’ 심각 우려스러워
작성일 : 2025-01-31 04:02 수정일 : 2025-01-31 07:17 작성자 : [대전= 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짜장면은 대표적 외식 요리 중 하나다. 면 요리 중 하나로, 주로 돼지고기와 채소를 간장 소스와 볶아 만든 짜장 소스를 얹어 먹는 방식이다.
한국에 전해진 짜장면은 20세기 초,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한국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춘장이라는 발효된 콩 소스를 사용하고,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한국식 짜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도 짜장면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중국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짬뽕과 함께 중국 음식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짜장면을 먹으려면 속칭 ‘중국집’에 가야 한다.
중화요리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탕수육과 볶음밥, 군만두가 뒤를 잇는다. 짜장면을 난생처음 맛본 건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1등을 했다며 상장을 받아온 날이었다.
아버지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시내까지 나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사주신 것이었다. ‘국민 외식 메뉴’ 7개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짜장면으로 조사됐다는 뉴스를 봤다.
1월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의 7개 외식 메뉴(짜장면, 냉면, 김치찌개, 칼국수, 비빔밥, 삼겹살, 김밥)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고 한다.
이 가운데 짜장면의 가격 상승률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65%였다고 했다. 해당 기간 동안 짜장면 가격은 평균 4,500원에서 7,423원으로 올랐다고 한다.
짜장면 가격은 2019년에 평균 5,000원대에 진입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더 빠르게 올랐다. 짜장면 가격은 올해 8,0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는 보도에 그만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쯤 되면 그야말로 ‘푸드플레이션’이 되는 셈이다. 이는 먹거리를 뜻하는 푸드(food)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조합한 말로써 식료품 가격 인상 폭이 전반적인 물가 인상 수준보다 높은 상황으로 급격한 식품가격 인상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먼저 구매력 감소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
이는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하면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결정이 어렵게 된다. 이는 투자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특히 저소득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기본적인 생필품의 가격 상승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수록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서민은 짜장면의 ‘배신’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