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북-미 대화 환영”… 무턱댄 ‘친미 법석’ 통하겠나

작성일 : 2025-02-03 06:54 수정일 : 2025-02-03 07:05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논설위원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된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한반도 위기를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북한을 핵 국가(nuclear power)’로 지칭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거듭 과시한 데 대해 환영과 기대의 뜻을 밝힌 것이다. 결국 이대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셈이다.이 대표는 이날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서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민주진영 일원의 책임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 이 대표의 대미 언행이 부쩍 눈에 띄는 것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상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위상, 나아가 그 이전 반미(反美)로 비쳤던 행보와 대조되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특히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문구를 포함시켜 미국 조야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탄핵반대 집회에서도 이재명 집권하면 공산,사회주의가 된다라는 성토로 이 대표의 친미(親美)적 행보가 잦아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좌파정부가 들어설 경우,과거 한국전을 미국은 점령군,러시아는 해방군이란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친중,반일,반미정책을 우려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관계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인 신뢰도가 도마위에 놓여 있는상황에서 이번 이재명대표의 발언은 기만하는 술수로 받아 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긴장과 갈등의 한반도 정세를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는 것은 필요하다.그렇다고 대화라면 무조건 좋다는식의 접근은 곤란하다.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남북 군사합의, 종전선언등 북한과 70여년이 넘도록 대화하고 인도적 지원은 물론 현금까지 갔다가 바친 경과가 크고작은 국지전 도발은 물론 오히려 핵무장을 부추긴 상황을 두고 보면 알 수있다.더욱이 정작 한국은 빠진 채 북핵만 인정해주는 위험한 거래를 용인할 수는 없다. 트럼프 2기의 새 대북정책이 구체화하기 전에 여야 따로 없이 우리의 우려를 미국에 전달하고 신중한 접근을 설득해야 한다. 요란하게 친미 행보를 과시할 게 아니라 안보와 동맹에 대한 초당적 의지부터 민주당과 이재명대표는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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