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중학생의 각오

시작이 반이다

작성일 : 2025-02-05 10:55 수정일 : 2025-02-05 11:26 작성자 : [대전= 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가난한 집안의 장자로 태어나 초등학교조차 겨우 마쳤습니다.

사는 게 뭔지 공부하고는 담을 지게 되었지요.

 

세월은 여류(如流)하여 속절없이 나이만 먹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늦은 거는 없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화두에 몰입하였습니다.

비록 66세 나이지만 공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에 모 시립중학교에 입학 원서를 냈습니다.

 

오늘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1학년 3반에 배정되었다며 축하한다고 하시더군요.

 

순간, 감격하여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 해보자!!

남들도 다 했는데 나라고 못 할 소냐?

 

훗날 박사학위까지 받는다면 오늘의 초라한 이 시작은 분명 찬란한 결실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