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문학은 전복될 것인가?

A.I 시대 문학은 전복될 것인가?

작성일 : 2025-02-17 16:37 수정일 : 2025-02-17 23:21 작성자 : 김영미 (river9317@naver.com)

A.I 시대 문학은 전복될 것인가?

 

요즘을 A.I 시대라 일컫는다. 인간의 손을 빌렸던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이나 가전 제조은 인간을 대신해 가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하나의(AI) 거대자본이 들어서게 된 것이. 이를 어떤 학자는 축복이다. 또 어떤 학자는 불행이다. 혹은 인에 재앙이 올 것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 있어 A.I 시대 인공지능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수 없는 게 무엇일까? 그것은 언어이다.

 

언어는 음운론, 형태, 통사론, 혹은 문법이나 문장의 구조와 규칙만을 말하지않는다. 언어는 이 살아갈 수 있는 유기체적 환경을 형성하고 기호학에서 인류학에 이르러 생물, 철학, 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미오시스(semiosis)에 의한 랑그(langue)와 파롤(parole)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인간은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 기표(Signifiant)와 기의(signifié)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의미를 만들어가게 된다. 인류에게 있어 언어가 없다면 인간의 문명은 발달할 수 없었으며 여러 나라의 사회문화지리생명은 발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르네상스와 같은 문예부흥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언어의 비중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삶과 가치관 각 개인의 감정과 삶의 철학 인생의 여러 경험이 어우러져 하나글이란 매체인시니피에(signifié)로 존재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한 기호학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어에 있어 기표(Signifiant)와 기의(signifié)는 의사전달이나 표현에 있어 자신의 의미와 생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A.I 시대 언어는 인간의 정신과 정서를 함량하고 인간의 정신세계와 정서를 관장해 함양해 나가는 과정이다.

 

언어는 기의(signifié)에 의한 삶의 의미를 담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이 문학이며 글이라 볼 수 있다. 가령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지개의 일곱 색깔은 전 세계인 다 동일하게 표현하며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무지개의 색깔이 일곱 개이지만, 프랑스는 무지개의 색깔이 여섯 개다. 이유는 파란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틀린 걸까? 신호등을 녹색 혹은 파란색이라고 말한다면 틀린 걸까? 만약 인공지능인 A.I에게 신호등의 색깔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 무슨 파란 27번이라고 아니면 녹색에 몇 번이라고 우리에게 일러 줄 것이다. 알아듣는 사람은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거나 전문적 종사자가 아니라면 대부분 모를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지고 난 후 당신이 떠나는 날 찬바람이 어깨를 스친다.라고 표현했다면 과연 그 의미가 전달될 수 있을까? 어떤 한 사람이 어머니의 상례를 치르고 어머니에 대한 표현을 두꺼비 같은 손, 오래 묵혔던 쾌쾌한 콩잎 내음.’이라고 표현했다면 과연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

 

 문학은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논리와 과학을 근거한 한 형태가 아니다. 인간은 외연(connotation)에서 내연(denotation)으로 일생을 배우며 익히며 느끼며 교감하며 슬픔과 아픔 기쁨 주검과 삶 그리움 사랑 연민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 존재의 가치에 있어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슬픔을 슬픔으로 아픔을 아픔으로 거기에 더 나아가 아픔을 승화한 기쁨과 환희로 생과 사의 주검의 귀로에서 바람으로 나무로 흙으로 목련으로 매화로 개나리로 바다로 시상을 무한하게 펼쳐낼 수 있는 표현의 장치(plot)를 갖는 것이다.

 

, 공허와 극강[極強]의 허무를 다시 찾고 삶의 방향과 생명을 얻는 내면의 치유인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얻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슬픔, 기쁨, 아픔, 인생의 가치와 행복, 그것을 노래하는 화자의 메타포[metaphor]는 시의 사유에 있어, (), (), ()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자, 카타르시스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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