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2-21 18:57 수정일 : 2025-02-21 19:04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논설위원 김상호
'우클릭' 안팎 비판…정리 안 된 발언 수습에 진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자신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꼭 보수가 아니면 진보냐. 중도도 있다”고 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가 “망언”이라며 발언 철회 및 사과를 요구하고, 국민의힘에서도 이를 고리삼아 공세를 이어가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보수 논쟁이 한창”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 당은 진보부터 보수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다양하다”며 “김대중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 당의 입장을 보수 또는 중도 보수라고 많이 말했다”고 했다.이들 전직 대통령들 역시도 당시 중도 표심을 의식해 한 말일 뿐이였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보수적 색채가 강조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진보적 색채가 강조되기도 한다”며 “진보적 정책을 기본적으로 깔고 보수적 정책도 필요하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로지 진보, 오로지 보수로만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나”라며 “안보나 경제 영역은 보수적으로 (정책을) 하고, 사회문화적 영역은 진보적으로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이재명의 말대로 하면 결국 이재명대표나 민주당은 회색정당일 뿐이 아니겠는가.
이재명 경제 행보…'중도 보수' 발언 후폭풍은 계속
현대차를 방문해서 이대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도 했는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경제 행보로 그가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라고 기업의 세액공제를 반대한 그의 발언이 새삼 떠오른다. 복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출을 강조하면서도 근로소득세 감면에 이어 기업까지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상속세도 대폭 완화하겠다고하며 "이재명식 '달콤한 경제사기'가 지향하는 방향은 대한민국 국가 부도"라고 말하지 않을 수없는일이다..전국민 25만원지급과 소득세 감면 시사한 이재명,포퓰리즘은 국민모두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망각한 모양이다.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건지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그의 발언을 어떻게 신뢰 할 수 있는가 의문일 뿐이다.
이와같이 말 바꾸고 표만 의식한 정책행보의 이재명 대표의 양다리 걸치기는 기회주의로 대선을 의식해 중도 표심을 얻고자 내밷은 무책임한 발언이다.민주당이 이처럼 모순적 행태를 보이는 목적은 오로지 선거 때문이다.입으로는 성장을 외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고, 실제로는 규제를 남발하면서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것이다. 이처럼 이재명 대표가 말한 중도보수는 사실상 ‘두 길 보기 정치사기일 뿐이다.
선거 공학만 머리에 있을 뿐, 국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랬다저랬다 말 바꾸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당 정체성까지 바꾸려는 이 대표 보고 있으니 물불 가리지 않는 대권 전략이 대단하다 싶다.
진정성은커녕 눈앞 대권욕심에 중도보수 표심 잡아보겠단 얄팍한 술책 이라고 비판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