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석 칼럼] 건달과 양아치

이들이 없어져야 국민도 편하다

작성일 : 2025-03-21 13:43 수정일 : 2025-03-21 13:49 작성자 :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2001년에 개봉한 '친구'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다.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등이 출연했으며 전국 관객 수 800만 명을 동원했다.

 

당시 18세 미만 관람 불가인 성인 영화에도 불구하고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최단기간 600만 돌파, 개봉 주말 최다 관객 동원, 최다 예매표 판매, 최단기간 제작비 회수 등 한국 영화계 각종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으로 유명하다.

 

아버지를 여의고 부친의 조직 내 행동대장이 된 준석, 준석을 배신하고 새로운 조직의 행동대장이 된 동수, 미국 유학을 앞둔 상택, 결혼하여 횟집 주인장이 된 중호 등 다양한 군상들이 등장한다.

 

아울러 건달과 양아치의 결이 다른 면면까지 보여준다. '건달''양아치'는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각각의 의미와 뉘앙스가 다르다.

 

이 두 단어는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우선 '건달'은 일반적으로 범죄와 관련된 비행 청소년이나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종종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일삼는 경향이 있다. 특징에 있어 건달은 대개 사회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며, 범죄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행동이나, 폭력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양아치'는 주로 비열하고 교활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들은 종종 남을 속이거나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양아치는 대개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

 

성정까지 저급하다 보니 때로는 사기나 속임수를 사용하여 타인을 괴롭히는 행동이 포함된다.

 

또한 건달은 주로 폭력적이고 범죄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반면, 양아치는 마치 하이에나처럼 사자들이 힘겹게 사냥한 먹잇감을 강탈하는 등의 따위로 세인들의 조롱거리는 물론 손가락질까지 받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둘은 사회적 인식에 있어서도 차등을 보인다. 건달은 범죄 조직과 연관되어 더 명확한 범죄적 이미지를 가지며, 양아치는 더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경멸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건달은 범죄와 관련된 폭력적인 인물이지만 비교적 예의를 아는 군상으로, 양아치는 저급하고 인간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양분된다고 할 수 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우리의 정치권도 잘 살펴보면 건달과 양아치로 양분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에는 어제 한 말을 오늘 뒤집고 온갖 안하무인과 아울러 책임지려 하지 않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는 자도 실재한다.

 

건달과 양아치는 없어져야 국민도 살기에 편하다.

칼럼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