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없는 목민관

파렴치한 정치인들

작성일 : 2025-04-03 00:27 수정일 : 2025-04-02 21:31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논설위원 김상호

 

거울 없는 목민관

              노노족김상호

그는 물이 아니다
백성을 적시는 강물이기보단
자기 그림자에 젖은 늪이다

다산은 말했지,
"탐욕은 목민의 적이며
거짓은 백성의 병이다."

그러나 그는
법의 맥을 비틀고
정의의 옷을 입은 채
권력의 칼을 갈았다

백성의 눈물은 보고서에 없고
자신의 야망은
민심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었다

그의 손엔
청렴의 붓 대신
분열의 깃발이 들렸고
그 깃발은
국민 사이를 찢었다

목민심서는 그를 비추지 못했다.
그에게 거울이 없었기에.

*202500당 정치인을 보며

 

이 대표,“성남FC·백현동·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됐고 그 외에도 여러 차례 기소가 이뤄져 의정활동에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급박한 사태가 벌어져 당 대표로서 위급한 현안을 수시로 처리해야 한다고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대표는 바쁘다고 하는데, 다른 피고인들도 여러 재판에 출석하느라 일상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출석 사유를 기각했다. 더구나 재판부는 이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이 꼭 필요하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이 정도면 사법방해라는 말까지 나온다. 아무리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라도 법 위에 군림할 순 없다.

이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가 기각되자 국민은 경범죄를 저질러도 다 벌금 내고 처벌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은 경범죄가 아닌 중대 사안 5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킨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라며 강하게 압박해왔다. 이 대표가 법정 출석 대신 서울 광화문 인도에 불법설치된 천막당사 현판식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것도 볼썽사납다.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이것이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할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