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信賴)란

작성일 : 2025-04-04 06:40 수정일 : 2025-04-04 07:58 작성자 : 김용복 기자 (kyb1105@hanmail.net)

 

박노승 교수

 

신뢰란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를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뢰는 상대방이 나에게 호의적인 행동을 보일 거라는 긍정적인 기대와 함께 위험을 감수할 마음을 표하는 것입니다. 또 신뢰가 깨지면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며 사람끼리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명확하게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여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며 정직하고 일괄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며 행동으로 신뢰를 증명하여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진정성을 가지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진정한 신뢰에 대하여 예를 들면 프랑스의 루이16세와 왕비 마리앙투아네트가 시민혁명군에 포위되었을 때 궁전을 마지막 지킨 것은 프랑스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수비대 모두가 도망갔지만 스위스 용병 700여 명은 남의 나라 왕비를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가 장열하게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시민혁명군에게 퇴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도 스위스 용병은 계약기간이 수개월 남았다는 이유로 그 제의를 거절 했습니다,  당시 전사한 한 용병이 가족에게 보내려했던 편지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용을 잃으면 후손들이 영원히 용병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계약을 지키기로 했다,” 이로 인하여 스위스 용병은 역사적으로 용맹과 신뢰를 상징으로, 가난했던 스위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노승 교수 인문학 강의

 

오늘날까지 스위스 용병이 로마교황청의 경비를 담당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데는 이러한 배경이 있습니다. 젊은 용병들이 목숨을 바치며 송금한 돈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용병의 신화는 다시 스위스 은행의 신화로 이어 졌습니다.

 

용병들이 송금했던 피 묻은 돈을 관리하는 스위스 은행의 금고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지켜야 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은행은 안전과 신용의 대명사가 되어 이자는커녕 돈 보관료를 받아가면서 세계부호들의 자금을 관리해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랑과 신뢰는 종이한 장의 앞뒤처럼 하나입니다. 즉 따로 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면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신뢰하면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문서로 된 약속보다는 구두로 한 약속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 신뢰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알아가며 더 깊은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사랑과 행복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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