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래는 빨아도 걸레다.
작성일 : 2025-04-12 08:15 수정일 : 2025-04-12 10:32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때 묻은 행주로 그릇을 깨끗이 할 수 없다.
설거지에서 가장 깨끗해야 할 것은 바로 '행주'입니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흠결은 외면한 채 타인의 허물만 들추는 모습은, 때 묻은 행주로 그릇을 닦는 것과 같습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세상에 만든 정당이 민주당이라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정치인은 먼저 자신을 성찰해야 세상을 올바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티끌만 보는 정치인들은, 맑은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와 다름없다.
교통 질서가 잘 지켜지는 지역은 다양한 캠페인과 포럼을 통해 문화가 정착된다. 독서 문화, 먹거리 문화, 질서 문화 등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정치인들의 정치문화는 정착되지 않을까요? 정치인들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타인의 결함만을 비판하기 때문이다.
21대 대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말하면서도,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을 만들었고 근로자의 기본 소득제를 주장하며 혁신의 시금석인 렌터카 서비스 제한법(‘타자금지법’)을 추진했다. 그는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정치 인생을 통해 말 바꾸기의 대명사로 평가받아 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의 강한 멘탈을 기대했지만, 그는 내로남불의 선구자였다. 기업인을 도둑 취급하며 규제하는 그는, 정작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있다. 결국 자신을 뒤돌아보지 않는 지도자는 기름때 묻은 행주로 그릇을 닦는 사람이라 부를 수밖에 없다. 과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 내로남불에 이갈이 난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불안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