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깊은 행사가 5월 8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용문동 유등로 507에 위치한 ‘골든 메디컬 케어 행복 테라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이한영 시의원, 이근선 용문동장을 비롯한 내빈, 보호자, 어르신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 2부 본 행사, 그리고 세족식과 편지 낭독, 직원화답 공연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1부 식전 행사에서는 은평풍물단(조경희 단장) 외 8명이 ‘청춘열차’, ‘환희’, ‘진또배기’, 앙코르곡 ‘불티’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우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양병준 교수의 아코디언 연주 ‘행복이란’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김영주 원장이 내외빈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전한 뒤, 대전의 인기 가수 김대성 군이 ‘미운 사랑’, ‘안동역에서’, ‘신바람 대전’을 열창해 어버이날 축하의 팡파르를 울렸다. 이후 최병학 감독의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요양원에 입소한 남건희·박옥환 어르신이 ‘고장난 벽시계’를 부르며 관객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데이케어를 이용하는 박동선 어르신은 ‘봄날은 간다(백설희)’를 멋지게 열창했고, 초대가수 전주호 씨는 ‘풍차 인생’으로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감동의 세족식에 앞서 ‘아람 시 낭송회(회장 이경숙)들’이 낭송한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세족식에는 10명이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이어 박옥환 어르신의 딸 이미경 씨가 낭독한 편지에는 행사장이 눈물바다가 되었다.
행사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김학진 목사는 색소폰으로 ‘어메(나훈아)’, ‘환희(정수라)’ 등을 연주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어 한 보호자가 "요양병원에서 건강이 악화되었던 부모님이 이곳으로 옮긴 후 건강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는 감사의 편지를 A4용지 두 장에 걸쳐 낭독하며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품바 연주자 ‘해바라기’와 ‘검정 고무신’이 ‘추억의 소야곡’, ‘장타령’, ‘잃어버린 30년’ 등을 선보여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고, 메디컬 케어 직원들이 편곡한 ‘뿐이고’를 율동과 함께 연주한 뒤, ‘어머니 마음’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영주 원장은 "요양원은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자식들이 직접 모시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하는 시설인 만큼, 처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청결, 프로그램, 물리치료 공간, 신앙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회복지시설은 단순한 돌봄이 아닌, 진심과 사명감이 담긴 섬김이 있어야 한다”며 “돈벌이 수단이 아닌,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운영되는 요양원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처럼, 진심이 담긴 따뜻한 돌봄과 감동의 시간이 전국의 요양원들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