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지만
작성일 : 2025-05-18 15:17 수정일 : 2025-05-18 16:59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남긴 명언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다.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 등에서 활발하게 독립운동 활동을 했던 안창호 선생은 목숨을 걸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그의 명언이 더욱 와 닿는 이유는, 그가 삶을 통해서 이를 보여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는, 그의 명언에 등장하는 ‘주인’과 ‘손님’ 중 ‘주인’이 되기 위해 늘 참여했던 인물이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주인이 되는 방법은 목숨을 내놓고 독립운동을 하는 만큼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소중한, 그리고 역사를 바꿀 만한 행동임이 분명하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의 영향력을 생각하며, 여러분은 주인인가요 손님인가요?(중앙선관위, ‘선거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명언들’ 참고)
대통령 선거가 저벅저벅 다가오고 있다. 국민들의 지지 후보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위에서 안창호 선생의 선거 관련 명언을 소개했듯 투표에 참여하면 주인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손님이 된다.
그렇다면 주인과 손님의 차이는 뭘까? 먼저 주인(主人)은 어떤 공간이나 재산의 소유자이거나 관리 책임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자신의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맞아들이는 입장이며, 그 공간과 관련된 결정이나 책임의 주체가 된다.
예를 들자며 건물주, 집 주인, 가게 주인 등이다. 다음은 손님이다. 이는 주인에 의해 어떤 공간에 초대받거나 방문한 사람을 의미한다. 주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환대를 받는 입장이며, 해당 공간의 규칙이나 분위기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컨대 초대받은 손님, 가게를 방문한 고객, 모임에 참석한 사람 등이다. 결론적으로, 주인은 그 공간이나 상황의 주체가 되어 책임과 권한을 가지는 반면, 손님은 방문자로서 주인의 환대를 받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어제는 취재 목적으로 모 신규 분양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럭셔리한 분위기, 호텔급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파격적 분양 조건에 군침이 흘렀다. 그렇지만 군색한 내 형편에 그 아파트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화중지병(畫中之餠)이었다.
따라서 아무리 고민을 해봤자 나로서는 고가의 그 아파트에 결코 맞지 않는, 고작 잠시 스쳐 가는 손님일 따름이었다. 비록 글쓰기에 있어서만큼은 도꼭지(어떤 방면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사람)일지 몰라도 경제적 측면에서 보자면 기껏 맥장꾼(일없이 장터에 나온 장꾼)에 불과한 나 자신의 한계를 새삼 느낀 어제였다.
아무튼 대통령 선거 투표는 반드시 참여하자. 그래야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