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 찍지 말자!

과연 누가 거짓말쟁이인가?

작성일 : 2025-05-18 20:53 수정일 : 2025-05-18 21:25 작성자 :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사랑이 무서워>2011년에 선보인 영화다. 넘치는 시식 능력 외에는 외모, 학벌, 패션 센스까지 모조리 평균 이하인 홈쇼핑 시식 모델 상열(임창정)이 주인공이다.

 

그는 잘나가는 동료 모델 소연(김규리)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얼굴이면 얼굴, 외모면 외모 빈틈없이 완벽한 그녀의 눈에 상열은 그저 만만한 동료일 뿐이다.

 

비가 내리는 야심한 밤, 소연은 만만한 상열을 불러내 자신의 말 못 할 고민을 털어놓는다. 소연과 밤이 새도록 소주잔을 기울이던 상열은 이튿날 영문도 모른 채 호텔 방에서 알몸으로 깨어난 자신을 발견하고, 꿈에 그리던 소연과 꿀 같은 하룻밤을 보냈다는 생각에 쾌재를 부른다.

 

그러나 소연은 그런 상열에게 폭탄 발언을 하는데오매불망 그녀가 하룻밤에 무너졌다! 도대체 왜? - 이상은 이 영화의 소개 글이다. 이 영화에서 명대사가 나왔다.

 

고 김수미 씨는 이 영화에서 임창정의 엄마로 나오는데 이런 말을 유행시켰다. “XX는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다. 굳이 그게 누구라고 적시하진 않겠다. ?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식이니까.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다. 사실이 아닌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이나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일종이다.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믿어버리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음은 나르시시스트(Narcissist). 자기애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거나 통제력을 행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거짓말이 드러나더라도 인정하거나 책임을 지기보다는 분노하거나 상황을 왜곡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어 습관적인 거짓말 역시 문제가 된다. 특정 심리 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상황을 모면하거나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하여간 어떤 경우든,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 주변에는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게 된다. 이는 결국 신뢰를 잃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신뢰인데, 지속적인 거짓말은 이 신뢰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린다.

 

또한, 어떤 이들은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거나 상황을 모면하려 거짓말하는 행동을 극도로 혐오하기도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발언이 카페 자영업자 폄훼논란으로 번지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다시금 진실 공방 게임으로 격돌하고 있다. 과연 누가 거짓말쟁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