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5-29 08:20 수정일 : 2025-05-29 09:28 작성자 : 이 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차별 없는 사회, 평등한 권리.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이상이다.
그러나 문제는 ‘차별금지’라는 이름 아래 본질적 도덕 질서와 양심의 자유까지 침해하려는 시도가 이뤄질 때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동성애 차별금지법’ 혹은 성적지향 포함 차별금지법이다.
차별금지법의 가장 위험한 지점은, “행동에 대한 비판”을 “존재에 대한 혐오”로 몰아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종교 지도자나 학부모가
“동성애는 옳지 않다”,
“자녀에게는 전통적 가치관을 가르치고 싶다”
고 말하는 것조차 **“혐오 표현”**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생긴다.
이는 곧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동성애 비판 설교를 했다는 이유로 목회자가 처벌을 받은 사례도 존재한다.
차별금지법은 단순한 ‘동성애 보호’에 그치지 않는다.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며,
생물학적 성과는 무관하게 스스로를 “여성” 혹은 “남성”이라 주장하면 그 정체성을 법적으로 강제 인정하게 된다.
이는 화장실, 탈의실, 스포츠 경기, 군대, 학교 등에서 수많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것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여탕에 남성 성기를 가진 이가 “나는 여성”이라 주장하며 입장했고, 이를 제지하면 차별로 간주되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은 초·중등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법이 통과되면 학교는 성별 이분법적 교육(남/여)을 금기시하게 되고,
성소수자 관련 성교육, 인권 교육, 성적 다양성 교육이 국가 차원에서 의무화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동성애는 잘못된 것”이라고 가르쳤다는 이유로 교사나 학부모가 민형사상 소송을 당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는 성적 타락과 도덕 해체의 끝을 보여준다.
모든 인간적 질서가 무너졌고, 성의 영역은 무제한의 탐욕과 쾌락으로 변질됐다.
그 결과는 도시 전체의 멸망이었다.
물론 우리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정치에 반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성경이 경고하는 본질적 교훈은 시대를 초월한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도덕을 무너뜨리는 사회는 결국 자멸의 길을 걷게 된다.
차별을 반대하는 것과, 도덕적 판단마저 금지하는 것은 다르다.
자유를 보호하는 것과, 기존 가치관과 신념을 강제로 억누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차별금지’라는 미사여구 뒤에 숨어
가정 해체,
종교 억압,
표현 검열,
교육 왜곡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진보’가 아니라 ‘퇴행’이다.
대한민국은 헌법상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우리는 성경 속 소돔처럼 모든 것을 용인하며 무너지는 도시가 아닌,
공동체의 도덕과 질서를 지켜내는 건강한 자유국가가 되어야 한다.
[이천석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