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좋은 이유
작성일 : 2025-06-05 07:02 수정일 : 2025-06-05 23:57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오후 4시면 등교한다. 첫 수업은 17시부터이건만 일찍 학교에 가는 이유는 습관이다. 나름 유비무환의 대비 차원이랄까... 그리곤 도서관부터 들른다.
도서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비단 내가 작가인 까닭 때문만은 아니다. 먼저, 도서관은 지식과 이야기의 바다이다.
수많은 책 속에 담긴 지식, 정보,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다. 마치 끝없는 가능성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음은 고요함과 평온함이다. 도서관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집중과 몰입의 즐거움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방해 요소가 적어 독서, 공부, 글쓰기 등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이런 몰입의 경험은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준다.
새로운 발견의 기쁨 또한 도서관만이 부여하는 혜택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의 책이나 흥미로운 저자를 우연히 발견하는 것은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는 듯한 즐거움을 안긴다.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세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스스로 성장하는 것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책 속의 촌철살인 문장이나 이야기에서도 큰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익숙한 책 냄새와 도서관 공간의 아늑함 역시 행복감을 배가시킨다. 오래된 책이나 종이 특유의 냄새,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안정감은 많은 사람에게 심리적인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되어주는 것 또한 도서관이 나의 또 다른 별장임을 부각한다.
이처럼 도서관은 지적 만족감, 정서적 안정감,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 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어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책이 출판사에서 도착했다.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 67편이 [내 인생 최고의 용기]라는 제호로 도서출판 SUN에서 발간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는 나의 51번째 저서였다.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 빌린 뒤 교장실을 찾았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께 나의 신간을 증정한 뒤 교실로 올라갔다.
정겨운 급우들이 반갑게 맞았다. “홍 반장님 ~ 출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