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도 은인이 있다

‘홍’키호테에서 카멜레‘홍’으로 변신한 홍 작가

작성일 : 2025-06-07 16:13 수정일 : 2025-06-08 03:11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은인(恩人)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이다. 그런데 출판사도 은인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은인'이라는 단어는 개인적인 관계에서 사용된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개인, 즉 작가의 성공에 기여한 출판사를 가리킨다. 출판사가 '은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독자: 책을 구매하고 읽어주는 독자가 없다면 출판사는 존재할 수 없다.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출판사로서는 가장 큰 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좋은 책을 쓰는 작가가 없다면 출판할 내용 자체가 없다. 작가의 창의력과 노고가 출판사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서점 및 유통사: 출판된 책이 독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서점과 유통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다면 책은 독자에게 닿기 어렵다.

 

편집자, 디자이너 등 내부 직원: 출판사 내부에서 책의 기획, 편집, 디자인,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다면 좋은 책이 만들어지기 힘들다.

 

초기 투자자 또는 후원자: 출판 사업을 시작하거나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 투자자나 후원자 또한 은인의 반열에 든다.

 

사회적 변화 및 트렌드: 특정 사회적 분위기나 트렌드가 특정 분야의 책 판매를 촉진하거나 새로운 출판 기회를 제공하여 출판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출판사도 은인이 있다"라는 말은 출판사가 개인의 성공과 존속에 기여한 다양한 외부 및 내부적인 요소들에 대한 감사와 인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출판이 혼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다양한 관계와 협력이 필요한 복합적인 작업임을 시사한다. 내가 생애 최초로 책을 낸 것은 지난 2015년이다. 10년 전이다.

 

하지만 시난고난(병이 심하지는 않으면서 오래 앓는 모양)의 중병을 앓아야만 했다. 그 이유는 일 원 한 푼조차 없이 공짜로 책을 발간할 속셈이었기 때문이다. 하긴 뭐 당시에도 무일푼이긴 했지만.

 

아무튼 무려 440번이나 완성된 원고를 440곳의 출판사에 보냈지만 끝내 함흥차사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 회장)에서 책을 내주겠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이튿날 상경하여 출판계약서를 작성하는데 감격의 눈물이 장마처럼 쏟아졌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나는 지금도 자칭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홍보위원으로 신간 소개를 맡고 있다.

 

지난 524일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거버넌스 21 포럼과 함께 충남 서산시에 도서 1,500권을 기증했다. 기증 도서는 서산시 새마을문고회를 통해 시민의 독서 문화 증진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뉴스를 소개하면서 나는 권선복 대표님께 제가 다니는 대전시립중고등학교에도 책을 기증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다. 그제 이에 대한 답이 왔다. 반가운 소식을 교장선생님께 알려드리니 담당 선생님들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고 하셨다.

 

10년 전에 첫 출간된 나의 저서 제목이 경비원 홍키호테이다. 그런데 요즘엔 카멜레홍으로 변신 중이다. 작가의 변신은 무죄다.

 

이는 작가는 한 가지 장르나 스타일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의 창작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독자들에게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내재한다.

 

따라서 작가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비난할 이유를 발견하기 어렵다. 한편,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베스트셀러 작가와 기업가뿐만 아니라 글을 처음 써보는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도서 출간에 도움을 주는 도서 출판사로도 명망이 높다.

 

현존하는 4만여 개의 출판사 중 2 종 이상의 책을 발간한 출판사는 5%에 불과하다고 한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현재까지 1,350 종의 도서와 저서를 출간한 자타공인 중견의 출판사로 발돋움했다.

 

 

칼럼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