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들고 사탕주는 정부가 돼야한다.

작성일 : 2025-06-10 23:21 수정일 : 2025-06-11 09:53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 회초리 들고 사탕 줄 줄 아는 대통령, 이재명의 리더십 시험대
 
[대전 = 더뉴스라인] 계석일 기자 = ​6·3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현실이 되었다. 유권자들은 그가 대한민국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선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은 “회초리를 들되, 사탕을 줄 줄 아는” 통합형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방식과 닮아야 한다. 국민의힘이 왼쪽, 더불어민주당이 오른쪽이라면, 그 중심은 바로 ‘국민’이다. 그는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민 사이에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국민의 발을 밟게 된다. 협치와 소통, 통합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보복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내란죄는 묵과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두 발언은 어떤 차이를 내포하는가. 보복 정치가 개인과 세력을 향한 감정적 응징이라면, 내란죄는 헌정을 흔든 중대 범죄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이다. 감정의 정치가 아니라 원칙의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그러나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이송한 3대 특검법(내란, 김건희, 해병대원 사건)은 이재명 정권이 정치보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통합을 강조한 대선 공약과 충돌하는 듯한 행보다. 국민은 정치 지도자에게 정의와 원칙뿐 아니라, 감싸 안는 포용력도 기대한다.
 
자식을 잘못했다고 매질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사랑으로 품었을 때 아이는 감동하고 변화한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지도자의 ‘포용의 힘’은 때론 엄한 법보다 강한 변화의 원천이 된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다.
 
국민은 좌든 우든 잘살게 해주는 대통령을 좋아한다. 새 정부에 기대하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덕목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국민 통합’이다. 갈등을 키우기보다, 다름을 조율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비방은 접고 미래를 이야기할 시간이다. 정치란 결국 국민의 마음을 얻는 예술이다. 그 길의 출발점은 늘 ‘통합’에서 시작된다. 국민은 이 대통령이 좋든 싫든 , 이 정부가 추구하는 4년연임제를 함께 가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것은 더 이상 과거가 아니라, 이 나라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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