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는 전략적이어야 하고 축제처럼 치러야 한다
그중에서도 선거는 목숨을 건 전면전이다. 이기지 못하면 존재할 수 없고, 승리 없이는 명분도 사라진다. 그래서 선거는 전략적이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군대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최정예 요원들. 그들은 단순히 강한 무기를 가진 군인이 아니다. 수년간 군대 안에서 창의력과 유연성, 문제 해결력을 훈련받으며, 실전에서는 냉철한 판단과 빠른 실행으로 최선의 선택을 해낸다.
이스라엘 군은 ‘경제성과 효율성’, ‘양보다 질’, ‘형식보다 실질’을 핵심 원칙으로 삼는다. 최소의 상비군과 최대의 예비군, 그리고 기술 우위의 무기와 장비를 통해, 정신력으로 적의 물량전을 돌파한다. 이것은 곧 조직의 간결화, 전략 중심의 전투, 전원 일체감으로 이어진다.
손자병법에서도 강조된다. 승리를 위한 전략은 허점을 찌르는 모략에서 시작된다. 적의 강점, 나의 약점, 병력의 전투 능력, 승산 가능성까지 철저히 검토한다. 그리고 가장 적합한 총괄지휘관을 만장일치로 선정한다. 전략은 명확해야 하고, 조직은 단순해야 하며, 리더는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기의 우수함이 아니라, 병사들의 정신력과 조직의 일체감이다. 아무리 강한 무기를 줘도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한 발도 쏘지 못하고 패배한다. 이스라엘 군이 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유는 단순한 전술력 때문이 아니다. “내가 싸우지 않으면 나와 내 가족이 죽는다”는 절박함,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종교적 확신이 그들의 핵심 정신력이다.
지휘관은 뒤에서 명령만 하는 자가 아니다. 이스라엘 군대에는 “돌격 앞으로”라는 구령이 없다. 대신 “나를 따르라”는 지휘관의 말과 함께, 장교들이 가장 앞장서 나아간다. 그래서 전사자 넷 중 하나가 장교일 정도다. 이것이 진짜 리더십이다. 희생 없는 리더십은 조직의 신뢰를 끌어낼 수 없고, 전쟁에서도, 선거에서도 이길 수 없다.
전쟁에서 병사 한 명을 사망하게 만드는 데 평균 5만에서 20만 발의 총알이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다. 즉, 조직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자원을 쏟아도 실질적 성과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은 단순해야 한다. 방향이 흔들리면 배는 산으로 간다.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목소리가 충돌하는 순간, 전쟁은 지고 만다.
정치도 전장이다. 당원은 병사고, 당 대표는 지휘관이다. 지휘관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선거라는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어떠한가. 리더는 많지만, 누구도 앞장서려 하지 않고,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다. 당원들은 방향을 잃고 혼란에 빠진다.
선거는 조직의 생존을 건 전쟁이다. 싸움에 나서는 리더가 “나를 따르라”고 말하지 못하는 조직은 반드시 패한다. 정치에서 이기고자 하는가? 그럼 전쟁처럼 싸워야 한다. 리더는 먼저 피 흘릴 각오를 하고, 조직은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 그때 비로소 승리는 따라온다.
이어서 선거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루어야 한이다. 이긴 쪽은 진 쪽의 좋은 정책이 있다면 그 정책을 받아들여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선거에 진 쪽은 깨끗하게 승복하여야 한다. 서로 격려하고 축하해야 한다.
선거는 가장 그 절차가 아주 투명하고 깨끗해야 하며 부정투표나 부정개표에 대한 의혹이 단 한 점도 없어야 한다. 만약 어떤 부정행위가 발견되면 그 즉시 투표는 무효화하고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중한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선거에 임하는 자는 정치의 전쟁이다. 그러나 반드시 지켜야할 것은 선의에 경쟁이어야 하고 정책의 대결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