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택
작성일 : 2025-06-21 05:25 수정일 : 2025-06-21 07:46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세월처럼 빠른 게 또 없다. 3월부터 시작한 만학(晩學)의 주행이 어느새 1학기 종착역에 닿았다. 우리 반 급우는 모두가 만학(晩學)의 길을 걷는 ‘어르신’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에게도 큰 영감을 준다. 어르신들의 만학은 순수한 배움의 열정에서 비롯되었다.
젊은 시절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전쟁(6.25)과 지독했던 가난(보릿고개 시절)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많은 어르신에게 글자를 알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기쁨이다.
평균 연령 74세의 어르신들이 만학의 즐거움에 빠져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음은 이미 장성한 자식들에게도 큰 위안이다. 공부에 몰입하면 최소한 치매의 공포로부터도 멀찌감치 떨어져 있을 수 있으니까.
어르신들 또한 매일매일 배움의 과정에서 얻는 작은 학업 성공 경험들이 쌓이면 자존감이 한껏 높아진다. 또한, 이는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도전을 통해 "나도 해냈다!"라는 성취감은 어르신들께 드리는 또 다른 삶의 기쁨이자 희열이다. 아울러 주중이면 학교에서 매일 만나는 급우들의 환담과 수다는 노년기에 흔히 경험하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만학은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택 중 하나랄 수 있다. 도전을 통해 얻는 행복은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결론적으로 어르신들의 만학이 즐거운 까닭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이어 삶의 새로운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배움에는 나이 제한이 없듯이 만학도 어르신들의 도전 정신 또한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 어르신들의 만학 이야기는 "배움에 늦은 때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음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어제도 수업 뒤 숙제를 받아들고 귀가하니 밤 10시였다. 피곤하기 짝이 없었지만, 영어 숙제를 하면서 단어 암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부등 침하(不等沈下)는 매립지(埋立地) 등 지반(地盤)이 부실한 곳에서 불균등하게 구조물의 기초 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이 침하(沈下, 건물이나 자연물이 내려앉거나 꺼져 내려감)를 일으키는 일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공부도 마찬가지 아닐까? 영어든 수학이든 기타 과목 또한 평소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결국엔 ‘부등 침하’로 말미암아 몇 곱절로 힘이 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