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채움 詩 - 여운석 / 대춘(待春)
작성일 : 2025-07-01 18:24 수정일 : 2025-07-02 08:37 작성자 : 이정선 (lee5373@hanmail.net)
감성채움 詩 - 여운석 시인
대춘(待春) / 여운석
겨우 내 쌓인 얼음 사이로
하앟게 피어나는 꽃
꽃국의 꽃샘추위도 아랑곳없이
오색의 단단한 뿌리로
풀빛 수를 놓았구나
봄날이 부르면 화답할 꽃이여
파릇한 봇들길에 봄기운을 산책하며
저 너머 봄채마를 기다리는 봄의 이랑은
몰큰 몰큰 허기진 봄을 자극한다
버들개지 날리는 님께서 찾아오신다면
따사로운 햇살에 깨어 본 봄날은
서리서리한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몰씬거리며 여울지는 그리운 향연.

- 시화문학작가협회 여운석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