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는 삶, 어른들의 삶 속에 해답이 있다.

작성일 : 2025-07-03 07:29 수정일 : 2025-07-03 23:17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대전=더뉴스라인】계석일 기자 =후회하지 않는 삶, 어른들의 삶 속에 해답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결국 죽는다. 필자 역시 50대 말까지는 마치 평생 살 것처럼 살아왔지만, 환갑을 넘기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내 젊은 시절이 얼마나 허술하고 안일했는지 뒤늦게 후회가 밀려왔다. ‘좀 더 열심히 살 걸, 잘할 걸...’ 하지만 그 ‘껄껄껄’의 탄식은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노년이 되었을 때 후회할 게 있을 것 같니?” 돌아온 대답은,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지금 자신들의 삶이 충분히 잘 흘러가고 있다고 믿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청년들이 퇴직 이후의 삶, 즉 제2의 인생을 후회 없이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부모 세대의 삶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어르신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인지, 아니면 외면당하는 대상인지 돌아보면 된다. 그분들의 삶이 삶의 모범인지 반면교사인지를 스스로 점검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보인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잡이로는 신문, 라디오, 영화, 인터넷 등 매스미디어와 독서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콘텐츠를 소비해도 결국 체험 없이는 깨달음이 따르지 않는다. "어린애는 어린이다워야 한다"는 말도 있고, 반대로 "애늙은이"라는 말도 있다. 비록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어른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조금 더 일찍 인생을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재능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다른 하나는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한 밑거름이다.
 
삶은 단 한 번 주어진다. 그러나 그 안에는 두 번의 인생이 있다. 바로 현역 시절과 퇴직 이후의 인생이다. 제1의 인생에서 맡겨진 사명을 다하며, 어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 삶을 존중하며 살아간다면, 제2의 인생에서도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노인 한 사람이 도서관 한 채와 같다”는 말이 있다. 부모의 삶 자체가 해답이라는 뜻이다. 늙어서 후회하기보다, 젊을 때 부모의 조언과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이야말로 지혜다.
 
권력과 금전에 얽매여 힘겹게 살아가는 노년을 보고 깨닫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청년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결국 해답은 순종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어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속한 위치에서 맡은 바를 성실히 감당하는 것, 그것이 바로 후회 없는 인생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70세가 되었을 때 “나는 지금까지 열심히 잘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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