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7-26 00:26 수정일 : 2025-07-26 06:06 작성자 : 김상호
참외 같은 사랑 — 또순이와 꺼벙이의 이야기
꺼벙이의 말
참외를 깎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예전엔 내가 이렇게 뭘 하면 또순이가 와서
“와, 당신 이런 것도 해?” 하고 눈이 동그래졌는데
요즘은… 뭐랄까,
참외를 다 깎아놔도, 청소기를 돌려놔도,
그냥 '당연한 일'처럼 지나간다.
사랑이란 게 그런가 보다.
텔레비전에서 봤다.
사랑의 콩깍지는 3년.
그 후엔 도파민도 줄고, 노르에피네프린도 줄고…
결국 남는 건 습관, 책임, 그리고 노력.
그래도 난 믿는다.
사랑은 표현해야 남는 것이라고.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또순이에게 칭찬을 건넨다.
"요 국, 장모님보다 맛있는데?"
"요 앞치마는 모델감이야."
"당신 손 진짜 야무지다~"
처음엔 눈도 안 마주치더니,
요즘은 슬쩍 웃는다.
그 웃음 하나면
난 참외 서너 통도 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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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의 속마음
요즘 꺼벙이가 자꾸 이상하다.
한 마디, 두 마디.
칭찬을 툭툭 던진다.
“왜 저럴까?”
“또 뭔가 사달 낼 일 있나?”
처음엔 의심부터 들었다.
그런데…
기분이 좋다.
안 해주던 말을 들으니
마음이 자꾸 풀린다.
참외 깎던 손끝도 부드러워지고,
입술에도 오랜만에 립스틱을 그려봤다.
팔짱을 끼면 예전엔 더웠다.
이젠…
그 체온이 따뜻하다.
덥지도 않고, 거북하지도 않고,
그냥 좋은 거다.
사랑이란 게 꼭 요란할 필요 없다.
아무 말 없이 건네는 참외 한 조각,
씨 많은 쪽을 내게 주는 그 마음.
그거면,
이 사람 아직도 날 사랑하고 있구나.
그렇게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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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야기
아침에 면도하고 나면
십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하니
또순이 냅다
이 웬수아!
저녁 잠자리 들기전에 면도 하란다.
왜그런지는 모르 겠지만....
참외처럼,
우리 사랑도
껍질은 조금 거칠어졌지만
속은 여전히 달콤하다.
콩깍지는 벗겨졌지만
대신 익숙한 손길,
툭 던지는 농담,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심이 있다.
서로가 노력할 때,
사랑은
다시 열매를 맺는다.
오늘도 우리는
노란 참외 한 알처럼
서로를 웃게 하며
늦여름을 익히고 있다.
<프로필>
아호 : 노노족 김상호 강원 麟蹄産,경기 시흥거주

[경력] 아주대경영대학원 MBA(경영학석사),이라크파병(5진 자이툰주임원사)
특전사 육군원사 정년퇴역,한국문학정신 시인등단(2016)
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지원교육팀장/국방 전직 컨설팅본부장(위탁)
스카우트 이사,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육본부장, 외래교수
캘리포니아 주립대 한국교육원 겸임교수,한국멘토교육협회 부회장
SM인재개발평생교육원 원장,TI시스템 부사장
(사)대한민국 특전동지회/재난구조협회 부회장.
아주대경영대학원MBA(석사) 제10,11대 동문회장,재경 인제중고 총동문회장.
[현재]국제청년환경연합회 자문위원,재향군인 정회원/부사관 총연합회 육군부회장.
한국멘토교육협회 이사,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선진문학작가협회 이사장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시,수필)활동
[상훈] 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72회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보국훈장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회
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회),00년 군신지식인 선정.
올해를 빛낸 아주인상 수상(2회),선행천사나눔대상(2회),유한대학교 공로상.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공로패(2회).한국문학 신인문학상,림영찬 문학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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