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언덕이 되어준 아버지들… “더 힘을 내는 결연가정 아이들”

크리스천파더스클럽(cfc)

작성일 : 2025-07-27 07:14 수정일 : 2025-07-28 08:51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황봉수 팀장이 자녀들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안부를 묻고있다.

 

기댈 언덕이 되어준 아버지들…

“더 힘을 내는 결연가정 아이들”

 

10년째 결연 가정 방문을 이어온 크리스천파더스클럽(CFC)회원들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2일 오후 2시, 대전 동구 판암2동(동장 박순희) 주민센터에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품은 이들이 모였다.

 

크리스천파더스클럽(CFC, 회장 전병구)비전선교팀(팀장 황봉수) 회원들이 장애인, 다문화, 조손 등 한부모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간식과 생필품을 들고 멘토 부모가 되어주고자 자원봉사의 길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10년 넘게 매월 결연 가정을 빠짐없이 방문해 ‘디딤돌 씨앗통장’으로 15만 원(정부 및 자발적 후원금 포함)을 지원해 오고 있다.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자립을 위한 멘토 역할까지 자처하며 진정한 ‘기댈 언덕’이 되어주고 있다.

 

이날은 특히 판암2동에 새로 부임한 박순희 동장과 이종근 복지팀장, 김효연 주무관이 봉사에 함께했다. 박 동장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들을 찾아온 CFC의 활동에 감동했다”며 “이분들이야말로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했다.

모임을 마친 후 결연가정 자녀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소망의 축복기도를 해준다.

 

CFC는 단발성이 아닌, 청소년들이 성장해 나가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을까”라며 삶을 비관하던 청소년들이 CFC 손길에 변화되기 시작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멘토링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이 이들의 믿음이다.

멘토자, 언덕이 되어주는 CFC가 이들에겐 큰 힘이 되어 준다.

 

매월 3가정 또는 12가정을 꾸준히 찾아가는 CFC는, 단지 물질적 지원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희망의 멘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이웃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CFC형제들의 대가 없는 사랑이 그들의 가슴에서  먼 훗날 용솟음 칠때를 조용히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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