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도 도서관이다

작성일 : 2025-07-27 09:03 수정일 : 2025-07-27 09:12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도서관과 플라시보 효과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

고온이 사람을 잡는 세상을 피하려면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머무는 게 상책

KBS 1TV ‘공대에 미친 중국이 던진 충격

의대에 미친 한국대안은 없는가

나는 오늘도 도서관에 간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效果)는 플라세보(위약(僞藥), 환자에게 심리적 효과를 얻도록 하려고 주는 가짜 약)를 썼을 때 환자가 진짜 약으로 믿어 좋은 반응이 나타나는 일을 뜻한다.

 

그러니까 약리 작용이 없는 가짜 약을 복용했음에도 환자의 기대와 믿음으로 인해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심리적 요인과 뇌-신체 연결 작용에 기반하며, 실제 신체적 변화(: 엔돌핀 증가)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고가 약이라고 알려주면 저가 약보다 효과가 더 크다는 설도 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볼 때 2차 대전 중 부상병에게 식염수를 모르핀으로 속여 투여했을 경우, 통증 완화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이의 방증이라 하겠다.

 

오늘도 찜통더위는 여전하다. 뉴스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호하면서 온열질환자가 벌써 2,0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정말 심각하다!

 

이처럼 고온이 사람을 잡는 세상을 피하려면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머무는 게 상책이다. 이런 관점에서 도서관만 한 곳이 없다. 나는 학교에 가면 도서관에 자주 들른다.

 

책을 고르는 재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도서관에서 플라시보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공공도서관은 모든 시민이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하고 문화 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중요한 공공 공간이다.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고, 매체도 인쇄물에서 전자책 같은 디지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도서관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정보의 양적 팽창에 대응하고, 모든 시민이 원하는 정보에 즉각적으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도서관은 지식의 보고이자, 정보 접근의 평등을 실현하고, 시민들의 교류와 문화적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710인재 전쟁 1-공대에 미친 중국에 이어 724일에는 인재 전쟁 2-의대에 미친 한국을 방송하여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한 해법은 전문가들조차 난색을 표하고 있는 입장인 터여서 문외한인 내가 거론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다만 공대를 가든 의대를 가든 관건은 관련(전공) 서적을 죽어라 파면서 읽는 책벌레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자 한다.

 

아무튼 나는 오늘도 도서관에 간다. 마치 꽃가람('꽃이 있는 강'을 뜻하는 말)에 온 양 넉넉한 플라시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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