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7-29 11:09 수정일 : 2025-07-29 15:35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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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석일 더뉴스라인 / 미래세종일보 논설위원/굿처치뉴스칼럼니스트 |
이것만 있으면 억만장자도 부럽지 않다.
세상을 살다 보면 자주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작고 누추한 방 한 칸에서 시작해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은 누구나의 자연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문제는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더 나은 것을 바라는 데 있다. 월세 단칸방에 살던 이가 전세 한 칸을 가지면 그다음은 전세 두 칸, 자가 아파트, 그리고 자가 건물까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사실 목표 없는 삶은 죽은 삶이지만, 지나친 욕망은 마음에 병이 된다. 더 가지려는 마음은 지금 가진 것에 눈을 멀게 한다. 지금 살아 숨 쉬고, 끼니거르지 않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이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꿈일 수 있다.
감사의 마음은 인생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내게 주어진 것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그것을 누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해야 한다. 한숨을 쉬며 시작한 하루는 무겁기만 하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는 희망으로 채워진다.
세상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의해 아름다워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줄 줄 모르면서 받을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다보니 세상이 점점 어둡고 각박해지는 것이다. 나의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 지금까지 받았던 수많은 혜택을 되돌아보자. 작은 친절, 작은 기회, 그리고 평범한 일상조차 감사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울과 고독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치료제나 조언보다 ‘감사’라는 마음이다. 감사는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게 하고, 굽었던 어깨를 펴게 하며, 마음속 어둠을 밀어낸다. 주변을 돌아보자. 감사할 일이 너무도 많다. 손발이 멀쩡히 움직이고, 가족이 있으며, 오늘도 살아있다는 사실조차 축복이다.
‘99마지기를 가진 부자가 한 마지기를 더 갖겠다고 속앓이를 한다’는 말처럼, 많은 자가 남의 작은 것을 탐내려는 욕심은 끝없이 고달프기 마련이다. 진정한 부자는 소유가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된다. 감사의 마음이 부자인 사람, 그것이야말로 억만장자보다 더 부러운 인생 아닐까 한다.
감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감사의 마음만 되찾는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가장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