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작성일 : 2025-08-19 01:37 수정일 : 2025-08-19 05:38 작성자 : 김상호

논설위원 김상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둘러싼 여권 내 혼선,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광복절 국민 임명식 등이 이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한 유권자는 51.1%로 전주대비 5.4%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유권자는 44.5%로 한 주 만에 6.3%P 올랐다.

 

여기에 더해 정청래 당대표등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서울 등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져 재난 대응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일부에서는 이대통령 사법리스크에 변론을 맡은 변호사들을 대거 정부요직에 배치 한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은 만큼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 짐작이된다.

 

‘2030’’4050지지율 동반 하락도 눈에 띈다. 20대의 이 대통령 지지율은 43.5%에서 34.4%9.1%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30대 역시 지지율이 49.1%로 전주 대비 1.9%P 하락하며 50% 벽이 깨졌다.

이 대통령의 지지층으로 꼽히는 ’4050에서도 균열이 감지됐다. 40대 지지율은 70%에서 63%로 한 주 만에 7%P 하락했고, 50대 지지율도 66%에서 59.2%6.8%P 하락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 논란이 있는 여권 인사들이 사면·복권된 것과 관련해, 이번 8·15 무리한 사면은 이화영 사면을 위해 사전에 뭐든 막 해도 되는 분위기 잡는 빌드업이자 전초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권이 민심이반과 지지율 하락이 뻔히 예상되는 무리한 사면을 했다. 왜 그랬을까.대북송금 뇌물 사건 등 관련해서 이화영이 이 대통령에 대해 입을 열면 이 정권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 대통령 재판기일을 정하지 않고 있을 뿐, 완전히 중단한 게 아니다. 그러니 이화영이 입을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권의 최우선 순위 과제일 것이기 때문일 듯 싶다.그러나 연말에 이대통령 의중대로 사면을 단행 할 경우 공범을 풀어주었다는 국민적 비판과 저항에 부딧치게 되어 정권에 큰 위기가 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지지율에 대한 변수도 있다,이대통령의 25일 미국 방문결과에 따라 이대통령의 지지율이 큰폭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을 것 같다.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협상 후속조치,미군주둔 방위비 협상,이대통령이 부르짓는 실용외교 노선등의 평가결과에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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