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맛집] 맛있는 복골 올갱이, 건더기까지 푸짐하네!

“단골손님까지 줄을 선다”는 식당의 정체

작성일 : 2025-08-31 09:27 수정일 : 2025-08-31 19:57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충청북도(忠淸北道) 옥천군(沃川郡)에 위치한 옥천읍(沃川邑)은 대전과 인접한다. 대전에서 607번 시내버스에 탑승하면 1시간 내로 진입할 수 있다. 옥천(沃川)은 지명 또한 푼푼하다.

 

먼저 옥천의 ()’기름질 옥물 댈 옥을 아우른다. 여기에 내 천()’ 자가 붙었으니 기름진 물줄기가 사시사철 이 지역을 흐르고 있다는 의미일 게다. 요즘 가뭄으로 전국이 난리인데 따라서 옥천이 의미하는 지명이 남다름은 물론이다.

 

 

아무튼 옥천군은 지명(地名)에서도 볼 수 있듯 산자수명(山紫水明)의 풍광 역시 압권이다. 모처럼 40년 인연의 반가운 지인을 옥천에서 만났다.

 

환담을 나눈 뒤 지인의 소개에 따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성왕로1441(교동리87-1) [맛있는 복골 올갱이] 식당을 찾았다. 손님들이 쇄도하였기에 줄을 섰다가 이윽고 착석하면서 올갱이 국밥을 주문했다.

 

잠시 후 뚝배기에 팔팔 끓여서 나온 올갱이 국밥은 다진 고추에 이어 깔끔한 밑반찬과도 잘 어울리면서 건강과 밥도둑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방언 충북 방언이다. 다슬기는 오랫동안 술꾼들에게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해장 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또한 '민물의 웅담'이라고 불릴 정도로 간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과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술 마신 다음 날 다슬기해장국을 먹으면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특히 제철 다슬기는 타우린 함량이 가장 높아 간 건강에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슬기를 초록빛으로 만들어주는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다슬기에는 또한 단백질(100g24g), 비타민C, 아연, 엽산, 철분, 칼륨, 그리고 칼슘(137mg)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특히 음주 후 떨어진 신체 컨디션을 회복하고 전반적인 기력 보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부터 전통적으로 인정받은 해장 식재료임은 물론이다. 일급수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다슬기는 보통 된장을 풀어 넣은 다슬기(올갱이) 된장국으로 많이 즐겨 먹는다.

 

옥천 인근의 맑은 청정 지역에서 수확한 국산 올갱이로만 음식을 만드는 집이라서 단골손님까지 줄을 선다라는 지인의 귀띔이 예사롭지 않았다. 올갱이의 건더기까지 엄청 푸짐하여 마치 음식에서만큼은 로또복권에 당첨된 듯 넉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