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 몰라, 늙어봐야 안다

작성일 : 2025-09-01 22:38 수정일 : 2025-09-02 05:23 작성자 : 정규영 논설위원 (rebook@hanmail.net)



정규영 논설위원 /교수,공학박사,사회복지학박사,시인,평론가

 

착각속에 사는 인생! 넌 아직 몰라, 늙어봐야 안다

 

결국 인생은 늙어봐야 안다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젊었을 때는 세상이 다 내 손안에 있는 줄 착각하며 산다.  더구나 명문대 졸업, 안정된 직장, 든든한 연봉, 활력 넘치는 건강미, 그리고 토끼 같은 자식까지 낳고 살다 보면 이것이  최고의 행복인 줄 안다. 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서 이것도 인생의 전부가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50대까지는 죽음 없이 평생 사는 줄 착각하며 산다. 그러나 60대를 지나면서 비로소 죽음이라는 단어가 저 멀리 있는게 아니구나를 알게 된다. 살아온 세월보다 죽음으로 가는 시간이 더 짧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눈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들이 하나둘씩 다른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평생 건강하게 지낼 줄 알았던 자신의 몸도 하나 둘씩 무너지는가 하면, 평생직장이라는 일터도 결국 퇴직이라는 문턱을 넘게 된다. 돈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던 삶이 허망하게 느껴지고, 신앙 없이 살아가는 것이 공허한 삶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결국 삶이란,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 둘씩 배워가는 여정임을 알게 된다.

 

자식이 부모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이  젊어서는 다가올 노년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산다.  50대 중반을 지나 60대가 되면서 젊었을 때 누렸던 삶이 얼마나 덧없었는지를 체감하게 된다.

 

 결혼해 보지 않고는 자식을 양육해 보지 않고는  삶에 무게를 모른다. 인생이란 두 글자, 세월을 겪어봐야 알듯,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키우는 과정에서 삶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인생을 논 할수 없다.

 

나이가 들어도 인생을 모르니 애 늙은이라는 말이 나온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 부모님이 귀가 따갑도록 했는지  알게 된다.  배우자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60이란 숫자를 넘기면서부터 서서히 알게 된다.

 

젊어서 홀로 누리는 호화로운 생활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다. 젊어서 모르고 지나친 일들이, 나이가 들면서 하나둘씩 깨닫게 될 때는 이미 늦은 나이라고 본다.하지만 이 뜻을 이해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누구든지 다시 태어난다면, 부모 말씀을 명언처럼 실천하며 살 것이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다면 지금처럼 후회로 가득 찬 노년도 맞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미혼으로 사는 청년들이여 접시(비혼주의자)를 깨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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