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상식 알고 있으면 뭐하나?
작성일 : 2025-09-17 09:42 수정일 : 2025-09-18 10:43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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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은3동주민자치회(좌측,황우일회장)는 매주 토요일 오전7시 회원들과 함께 "토요줍깅" 봉사로 탄소배출량 감소와 환경정화로 한주를 마감한다. |
인간의 편리함이 지구를 병들게 한다.
문명이 아무리 발전하면 뭐하나, 정치 지도자들이 삶의 생태계를 무참히 짓밟고 있는데, 또한 인간들의 무분별한 삶의 편리함에 입각하여 정신 세계와 자연 생태계가 무참히 파괴 되고 있다.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끝 없이 발전해왔다. 생필품인 행주, 걸레, 기저귀, 패드까지 일회용품이 생활을 지배하게 되었고, 인공지능(AI) 기술은 일상 구석구석을 파고들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환경 파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편리함의 대가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고 해수면과 지구의 온도가 매년 오르고 있다. 기상 이변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리고, 비행기가 난기류에 휘말려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빈번해졌다. 기상청의 예보조차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는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9월 12일 대전 노은3동에서 열린 세대공감 마을축제가 기상예보와 달리 갑작스러운 비가 쏟아져 행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
문제는 단순히 잘못된 예보가 아니다. 인간이 스스로 편리함을 좇아 환경을 파괴한 결과, 예측 불가능한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것이다. 산업 발전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 무분별한 지하자원 개발, 유전자 변형과 화학약품 남용, 핵무기와 레이저 같은 기술은 인간의 욕망이 빚은 산물이다. 하루 저녁 도로가 군데군데 쌓여져 있는 폐기물 쓰레기를 량을 전국적으로 합산한다면 매일 작은 동산을 한개 만드는 량일 것이다.
AI의 등장은 편리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보다 인간을 기술의 노예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과학자들조차 자신이 만들어낸 기술의 파급력에 놀라고 있다.
결국 과학기술은 ‘인간의 편리함’이라는 명분 아래 발전해왔지만, 지금은 그 독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끝없는 욕망이 불러온 기후 위기, 전쟁, 환경 파괴는 지구와 인간을 공멸의 길로 몰아넣고 있다.
오늘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지만, 선언과 평가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식을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실천이다. 편리함을 조금 내려놓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며, 환경을 지키는 행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과학의 진보가 인간을 살리는 길이 될지, 죽음의 덫이 될지는 결국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