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잘못된 정치가 나라의 자존심을 무너뜨린다

작성일 : 2025-09-22 05:55 수정일 : 2025-09-23 12:31 작성자 : 계석일기자 (keapark@hanmail.net)

지도자의 잘못 된 정치가 나라의 자존심을 무너뜨린다. 
 
한 나라에 국민도 국가 지도자의 자긍심을 무기로 세계 무대를 향해 나간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게 국가입니까?”라는 질문이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대통령, 국무총리가 전과 4범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정치적 공격의 소재가 아니다. 그것은 곧 국가 최고 권력의 도덕성과 정당성이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국민은 이런 현실 앞에서 자존감을 잃고 있다.
 
문제는 분노보다 더 깊이 자리 잡은 무기력이다. 나라의 근간이 흔들려도 국민은 체념하거나 개인의 안위에만 매달린다. 정치권 역시 무력하다. 수백만 명의 보수 국민이 있어도 소수의 결집된 세력 앞에 속수무책이고, 야당 국회의원이 있어도 제대로 맞서지 못한다. 힘없는 보수 정치인의 모습은 국민을 더 좌절하게 한다.
 
군사력 세계 6위라 자부하면서도, 정작 간첩과 내부 위협 앞에 국방부는 무기력하다. 사법부는 특정 성향 집단에 휘둘리고, 언론은 편파 보도로 국민을 갈라놓는다. 선거 제도는 불신의 늪에 빠져 있고, 국민의 표가 정당하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심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흔든다.
 
이처럼 정치·사법·언론·교육이 모두 흔들리는데, 국민은 “내 가족만, 내 재산만”에 몰두한다. 국가의 자존심을 잃어버린 대가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미 보아왔다. 자유를 잃으면 재산도, 안전도, 미래도 지킬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분노를 체념으로 바꾸며 뒷짐 지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일어설 것인가. 전과자 정치가 통용되는 나라를 더는 묵인해서는 안 된다. 국민이 깨어나야 정치도 달라지고, 제도도 바뀌며, 언론도 제자리를 찾는다.
 
나라의 존망은 결국 국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불평이 아니라 행동이며, 체념이 아니라 결집이다. 자존심을 잃은 국민은 결국 자유도 잃는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라는 말을 잊는 국민은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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