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9-27 00:07 수정일 : 2025-09-28 06:55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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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가정에 전달할 추석 선물을 앞에 두고 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조인행,김형태,오명인 봉사자, 황봉수 비전선교 팀장,박순희 판암2 동장,이성진 봉사자,김효연 주무관,필자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가정에 웃음을 전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9월 26일 오후 4시, 대전 동구 판암 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기도하는 아버지들의 모임’인 크리스천 파더스클럽(CFC) 비전선교팀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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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명인 장로가 예빈이 가정을 방문한 후 정욱이와 우리는 가족이라며 라포(rapport)로 마음의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이들은 교촌치킨 10마리와 송편 1말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과자세트)를 준비해 갔다. 수년간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아이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고, 생필품을 지원하며 희망을 나누어 온 이른바 ‘Happy Maker 천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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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자들은 판암동 결연가정을 방문하기 전 판암2동장,복지팀장,주무관과 결연가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후 방문한다. |
현재 총 10가정을 결연해 지원 중인 이 모임은 그중 9가정(연내 10가정 목표)에 대해 매달 15만 원씩 적립하는 ‘씨앗통장’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개인이 5만 원, 정부가 10만 원을 매칭해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어진다. 대부분 초·중등 청소년인 결연가정 아이들은 아직 봉사자들의 뜻을 온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봉사자들은 “성인이 되면 우리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며 묵묵히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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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자 김형태 형제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
무엇보다도 결연가정과 오랫동안 가족애를 이어가게된 동기는 판암2동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했기에 가능했다. 스마일 천사 박순희 동장을 비롯해 묵묵히 봉사자들을 지원하는 이종근 복지 팀장, 늘 웃는 낮으로 봉사자들을 대하는 김효연 주무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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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김은 많이 할수록 행복해 진다며 김형태 와 오명인 봉사자가 선물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좌측 오명인,김형태 ) |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황봉수 팀장(전기기술사)**은 현재 7가정을 직접 지원 중이다. 그는 “강연이 잡히면 가장 먼저 결연 가정의 아이들이 떠오른다"라며 “매월 35만 원씩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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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명절 감사로 표현되는 송편 케이스에 가정에 평안을 기원하는 글이 써 있다. |
또한 이번 추석 나눔에 참여한 조인행(67) 씨는 “섬기는 것은 하늘나라에 복을 쌓는 일”이라며 “바쁜 시간을 내어 섬기는 것이 곧 내 삶의 행복 적금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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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2품 은정이가 대전 태권도 대회에 출전해 받은 메달을 봉사자들이 목에 걸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오명인, 이성진, 김형태 형제 등도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자들은 한 알의 밀알처럼 헌신하며, “어둠이 내리는 세상 속에서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뜻을 모았다. 지역 곳곳의 소외된 가정을 향한 이들의 묵묵한 걸음이 올 한가위, 더욱 따뜻한 빛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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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선물을 들고 결연가정 향하는 박순희동장과 봉사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