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민주당)와 싸우려면 고양이(국민의힘) 흉내가 아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작성일 : 2025-10-25 09:56 수정일 : 2025-10-26 14:23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호랑이(민주당)와 싸우려면 고양이(국민의힘) 흉내가 아닌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국민의힘이 민주당과의 정치전에서 번번이 밀리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보신주의’와 ‘비전 부재’다. 좌파 세력이나 이른바 ‘개딸’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는 이유 역시 명확하다. 자기 당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위기 앞에서 몸을 사리는 모습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갈림길에 서 있다. 1인 체제의 공산주의로 기울 것이냐, 자유민주주의의 번영을 이어갈 것이냐의 기로다. 그러나 이 중대한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눈치만 보고 있다. 마치 자식이 잘못되어 가는데도 모른 척하는 가장처럼 보인다.
 
 
민주당은 먹잇감이 보이면 일시에 달려들어 물고 늘어지는 정당이다. 공격 본능과 조직력이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먹잇감이 될까 두려워’ 숨어버린다. 호랑이를 잡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매번 우왕좌왕하며 놓쳤다. 그 결과 당원과 지지자들은 점점 떠나고 있다.
 
 
최근 채상병 사망사건의 무더기 무죄 판결, 윤 대통령 비상계엄 관련 내란죄 논란 해소 등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충분히 ‘정치적 반전의 카드’가 될 수 있는 이슈였다. 그러나 이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는 전략이 없었다. 공격할 때는 공격하고, 비전을 말할 때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치는 비전 경쟁’이라는 점이다. 지난 3년간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보여준 비전이 무엇이었는가? 민주당의 올가미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만 비쳤다. 국민은 이제 정치 싸움이 아니라 ‘내일의 희망’을 원한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좌파와의 정치 싸움과 별개로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공격은 전투로, 비전은 정책으로’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당내에는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정치전략가의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은 신라시대의 창과 방패로 기마전을 벌이는 시대가 아니다.
 
 
정치는 잘해야 본전이고, 실패하면 국민의 기억 속에 ‘나쁜 정치인’으로 남는다. 이제 국민의힘은 ‘국민의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자식이 부모를 자랑스러워하듯, 국민이 국민의힘을 신뢰하고 아끼게 되는 그날까지, 고양이가 아닌 호랑이의 전략으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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