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 김상호 수필 연재(또순이와 꺼벙이 — 잠들기 전의 전초전)

작성일 : 2025-12-02 10:21 수정일 : 2025-12-02 10:35 작성자 : 김상호

또순이와 꺼벙이 잠들기 전의 전초전

 

                                       노노족 김상호

 


하루가 길었던 날이었다.
몸도 마음도 적당히 고단한 저녁,
나는 샤워를 마치고 침대 위에 몸을 눕혔다.
그런데 그 순간, 방문이 사르르 열리며
샤워를 마친 또순이가 등장했다.

이상했다.
그냥 잠옷 차림인데도 어쩐지 기운이 넘친다.
눈빛은 말똥말똥, 걸음에는 묘한 생기가 감돌았다.
, 오늘은 느낌이 온다
나는 직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했다.

요즘 부쩍 피곤해
밤새 또순이의 애정 공세를 견딜 체력이 달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본능적으로
코를 골며 자는 척을 시작했다.
어쩌면 이것이 오늘 밤을 지키는 유일한 방어책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또순이를 속이기엔
내 연기력이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또순이는 이불 속으로 살금살금 파고들더니
내 어깨를 살짝 흔들었다.

또순이:“여보, ? 진짜 자는 거야?”

나는 코골이 소리를 한 톤 더 높여
'완전 숙면 모드'로 위장했다.
그러자 또순이가 한숨인지 웃음인지 모를 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내 몸을 이곳저곳 더듬어 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몸이 나를 배신했다.
머리는 자야 한다고 외치는데
몸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반응을 보였다.

또순이는 금세 알아챘다.

또순히:“흐흐, 안 자네. 살아있네.”
그 특유의 한마디.
나는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었다.

사실 어젯밤에도
우리는 거의 운동 경기 수준으로 씨름을 했다.
덕분에 오늘은 허리도 뻐근하고
다리에 근육통까지 왔는데
또순이에게 그런 사정이 통할 리가 없다.
또순이에게 사랑은
기회가 있을 때 아끼지 않는 생활력과도 같다.

결국 나는
또순이의 뜨거운 체력 앞에
또 한 번 백기를 들었다.
이 집에는 룰도 없고
심판도 없고
오직 두 사람의 몸짓과 호흡만 존재한다.
그리고 대개는
내가 먼저 쓰러지는 쪽이다.

잠이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부부란 게 참 그렇구나.
때로는 투닥투닥,
때로는 숨이 찰 만큼 서로에게 매달리고,
그러다 툭하고 잠들어 버리는 것.”

어쩌면 하루의 끝을 함께 웃고 떠들다
기진맥진 잠들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부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인지 모른다.

그날 밤,
나는 진짜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또순이는 내 곁에서 따뜻하게 숨을 내쉬며
내 어깨를 베고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밤이
또순이와 꺼벙이 부부의 사랑스러운 일상 속으로
포근히 스며들었다.

 

<프로필>

아호 : 노노족 김상호 강원 麟蹄産,경기 시흥거주

[경력] 아주대경영대학원 MBA(경영학석사),이라크파병(5진 자이툰주임원사)

특전사 육군원사 정년퇴역,한국문학정신 시인등단(2016)

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지원교육팀장/국방 전직 컨설팅본부장(위탁)

스카우트 이사,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육본부장, 외래교수

캘리포니아 주립대 한국교육원 겸임교수,한국멘토교육협회 부회장

SM인재개발평생교육원 원장,TI시스템 부사장

()대한민국 특전동지회/재난구조협회 부회장.

아주대경영대학원MBA(석사) 10,11대 동문회장,재경 인제중고 총동문회장.

선진문학 작가협회 이사장.

[현재]국제청년환경연합회 자문위원,재향군인회 정회원/부사관 총연합회 육군부회장.

한국멘토교육협회 이사,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수필)활동

[상훈] 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 표창72회 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 표창,

보국훈장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오정구청장 표창,부천시장 표창.

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00년 군신지식인 선정(국방부), 스카우트표창.

올해를 빛낸 아주인상 수상(2),선행천사나눔대상(2),유한대학교 공로상.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공로패(2).한국문학 신인문학상,림영찬 문학대상,

윤동주 문학대상,모산문학 우수상, 세종문화예술인대상(2021),여울 문학우수상/ 대상,

한국문학정신올해의 작가상,국방부 독서코칭대상,세종대왕 문학상,오하문학상 수상.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문화예술부문 시인대상,(새한일보2023)

국민행복여울 시부분 금상,.무궁화 문화훈장,서울한강문학대상,여울 노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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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글로벌 혁신리더 문화예술부문대상(새한일보2025)

[저술] 마음을 훔쳐봐등 7,유튜브 영상시 게제 180,자작시/수필 신문연재중

[전시회] 아뜨리에갤러리,광주광역시청,서울시민청,인제문화재단,남양주 호수시공원,

대전서구청,다문화갤러리,강서물 재생공원,선바위미술관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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