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겼을까

때론 무모함이 이긴다

작성일 : 2025-12-07 08:07 수정일 : 2025-12-07 19:32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성경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유명한 일화다.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일대일 대결을 신청했을 때, 모든 이스라엘 병사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린 목동 다윗은 하느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나섰다. 겉보기에는 무모해 보이는 이 싸움에서 다윗은 갑옷과 칼 대신 물맷돌 다섯 개와 막대기를 들고 나아갔다.

 

골리앗이 비웃자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 이름으로 나아간다며 돌을 던졌고, 정확히 골리앗의 이마를 맞혀 쓰러뜨렸다. 다윗은 쓰러진 골리앗의 칼을 뽑아 그의 목을 베어 승리를 거두었다.

 

이 이야기가 단순히 '무모함의 승리'를 넘어 위대한 승리로 기억되는 이유는 다윗은 골리앗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도 하느님이 자신과 함께할 것이라는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양 떼를 지키며 사자와 곰으로부터 양들을 보호했던 경험은 다윗에게 싸울 용기와 실전 기술을 주었다. 이는 다윗이 단순히 무모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기술을 연마했음을 보여준다.

 

다윗은 골리앗의 약점까지 연구한 뒤 임전(臨戰)했다. 육중한 갑옷과 큰 칼은 근접전에서는 강력했지만, 민첩하게 움직이며 원거리 공격을 하는 다윗에게는 오히려 불리한 요소가 되었음을 간파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믿음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통해 거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명불허전의 작가님들과 함께 저술한 신간 [내 인생 최고의 열정]을 어제 받았다. 이로써 공저(共著)까지 포함하면 수십 권의 책을 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남다른 열정 덕분이다.

 

열정(熱情)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을 뜻한다. 그런데 이 열정도 때론 다윗과 같은 무모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내가 10년 전 생애 처음 저서인 [경비원 홍키호테]를 발간할 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400곳이 넘는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모조리 함흥차사였다. 상식이겠지만 책을 한 권 내자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시 나는 수중에 돈도 없었거니와 잘 쓴 글을 책으로 만들면 반드시 베스트셀러가 될 거라는 무모한 착각과 망상까지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맹신(盲信)이 무려 440번의 도전을 감행케 한 동력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그럼, 그 결과는 어쨌냐고? 결국 내가 이겼다. 물론 천사표출판사 대표님을 만난 덕분이지만.

 

그게 인연이 되어 나는 자청해서 그 출판사의 홍보위원으로 지금도 그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신간을 내 블로그를 통하여 널리 알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