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을까?
작성일 : 2025-12-12 04:26 수정일 : 2025-12-12 21:58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하물며 서울대 수석 졸업이라고 한다면
자식 자랑은 팔불출?
자랑스런 내 딸
우산이 없는 토끼는 목숨을 걸고 뛰어야 한다
좋은 책은 시공(時空)을 초월한다
구관이 명관
= 서울대학교, 대한민국 최상위 1퍼센트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가는 곳... (P.145)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을까? -
한국에서 정규 교육 과정을 받고 이것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이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서울대의 학생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서울대의 우등생이 되고 누군가는 서울대의 낙제생이 된다.
수재 소리를 듣고 특수목적고를 조기 졸업해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이 낙제 수준의 학점을 받는가 하면, 평범하고 성실한 우등생으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서울대의 우등생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이 좋은 학점을 받고 어떤 학생이 나쁜 학점을 받게 되는 걸까? (후략, P.148) = 위 내용은 [EBS 교육대기획 시험]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1판 1쇄가 2016년에 발간되었으니 곧 10년 차에 접어드는 구간(舊刊)이다. 하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서울대의 위상과 서울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의욕, 아니 집념은 변화가 없다고 보여진다.
[EBS 교육 대기획 시험]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다. 그리곤 놀랍게도(!) 수업 시간 짬짬이 틈을 내서 읽었는데 5교시를 마칠 즈음엔 80% 가까이나 섭렵했다. 그만큼 쇼킹하고 읽을만한 가치까지 잔뜩 지녔다는 방증이다.
이 책을 보면서 수년 전 필자가 저술한 [초경서반]이 기억의 틈새를 뚫고 침입했다. 우선 [초경서반]은 무엇인가? ‘네이버 AI 브리핑’을 통해 알아보니 다음과 같은 답이 도출되었다.
= '초경서반'은 초등학교 졸업(초)), 경비원(경), 서울대 출신(서) 자녀의 반란(반)을 뜻하는 책 제목으로, 초졸 학력의 경비원 아버지가 두 자녀를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시킨 인생 역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 홍경석은 어려운 가정환경과 가난을 극복하고, 1만 권 이상의 독서로 자녀 교육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 책의 주요 내용과 의미
▷ 저자 소개: 홍경석은 초등학교 졸업 후 경비원으로 일하며, 20년 넘게 시민기자와 작가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중학교 진학조차 어려웠던 환경에서 자랐으나, 독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 주요 메시지: 학력과 지력이 곧 자신을 지키는 무기임을 강조하며, 가난과 역경을 극복한 부모의 힘과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 책의 구성: '서울대의 가치', '학교가 답이다' 등 서울대와 명문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은 에세이와 칼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초경서반’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가난한 환경에서도 자녀 교육에 성공한 구체적 사례와 독서, 자기 계발의 힘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현재는 품절된 상태이나,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
이 책을 어렵사리 집필하여 2021년에 출간했다. 그러나 후일 출판사 대표와 문제가 생겨 지금은 절연까지 된 가슴 아픈 사연이 존재한다. “현재는 품절된 상태이나...”라는 설명이 이의 방증이다.
하여간 [EBS 교육대기획 시험]에서도 나오듯 서울대는 지금도 여전히 들어가기도(입학), 나오기도(졸업) 힘들다. 그러하거늘 하물며 ‘서울대 수석 졸업’이라고 한다면 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이 아닐까?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자랑스러운 내 딸이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재학 내내 장학금을 받더니 졸업할 때는 수석으로 상패까지 거머쥐었던 자타공인의 재원이었던 딸이 지금도 자존감 불끈의 보름달로 우뚝하다.
각설하고 이 책에는 ‘시험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와 ‘우산이 없는 토끼는 목숨을 걸고 뛰어야 한다’ 외에도 유치원 입학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는 물론 회사에 입사할 때까지 생존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시험을 봐야 하는 우리들 삶의 본연과 실태까지를 예리하게 추적하고 있어 시종일관 눈길을 포박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좋은 책은 시공(時空)을 초월한다.‘구관이 명관이다’는 어떤 직책에 있던 옛 인물이 현재 인물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때 쓰는 속담이다. 책도 그렇다. 그야말로 ‘구간 명저(舊刊名著)’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