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拙詩] 꼰대와 바느질

삶에는 공짜가 없다

작성일 : 2025-12-28 03:22 수정일 : 2025-12-30 12:13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소싯적에 복싱을 배웠다

상대방에게 안 맞으려면 그의 눈을 봐야 했다

그러면 어느 쪽 주먹이 날아올지 다 보였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칠순 고지가 눈앞이다

삶에는 공짜가 없다더니 안경 없으면 글씨를 볼 수없다

하물며 바느질이라면 더더욱이나

 

눈은 사람의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창이다

그런데 자꾸만 침침해지고 내일조차 안 보인다

이 꼰대도 삶의 종착역이 머지않아서일 것이다

 

꼰대: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