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연재) 김상호 시인의 감성채움 詩(종점까지)

작성일 : 2025-12-29 00:43 수정일 : 2025-12-29 08:54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종점까지


                    노노족김상호

삶은
내가 운전하는 한 대의 버스
행선지는 묻지 않은 채
핸들만 건네받았다


정류장마다
사람들이 오른다
웃음 하나 남기고
상처 하나 두고 내린다


좌석은 비었다가
다시 채워지고
시간은 창밖에서
속도를 높인다


함께였으나
끝까지는 아니었다
말보다 침묵이
더 오래 머물렀다


종점이 가까워질수록
차 안은 가벼워지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존재


운전석에 남은
나 하나
엔진이 멎는 순간까지
나는
이 삶을
운전한다.

 

<작가노트>

이 시는 삶을 하나의 여정이 아닌, 스스로 책임져야 할 운행으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했다.
삶이라는 버스에는 수많은 사람이 오르내리지만, 끝까지 같은 자리에 머무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뿐이라는 자각이 이 시의 중심 정조다.
정류장은 시간의 단면이며, 승객은 관계의 상징이다.
오름과 내림이 반복될수록 삶은 가벼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더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핸들을 쥔 손만큼은 끝까지 내려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고독을 한탄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삶의 주체로 남아 있으려는 태도,
종점에 이를 때까지 방향과 속도를 스스로 감당하려는 의지를 담고자 했다.
엔진이 멎는 순간까지 운전한다는 말은,
마지막까지 살아낸다는 다짐이며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을 끝내 회피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수필)활동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83회수상외 국무총리,

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

충효예대상.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신지식인 선정(,2000)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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