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이 존경받는 이유
작성일 : 2026-01-09 15:12 수정일 : 2026-01-10 13:44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철강왕’이라 불리는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현대적 자선 활동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단순히 많은 돈을 기부한 것을 넘어,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카네기는 1889년 발표한 저서《부의 복음(The Gospel of Wealth)》을 통해 부유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부자는 자신이 번 돈을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잘 관리하고 되돌려주어야 할 '신탁 자금'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죽은 뒤에 유산으로 남기는 것보다, 살아있을 때 자신의 지혜를 발휘하여 직접 기부처를 결정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믿었다. 언행일치에도 투철했던 카네기는 은퇴 후 전 재산의 약 90%에 달하는 무려 3억 5천만 달러를 사회에 환원했다.
"가난한 소년이 스스로를 교육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에 공공 도서관을 자그마치 2,500여 개나 세웠다. 이는 현대 공공 도서관 시스템의 시초가 되었다.

교수들의 노후를 위한 연금 제도를 마련하고 교육 표준을 세웠는가 하면, 뉴욕의 세계적인 공연장인‘카네기 홀’을 건립하여 문화 예술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카네기의 행보는 이후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같은 현대 자산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그가 세운 '카네기 재단'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육, 과학, 평화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을 돕고 있다.
오늘 도착한 대전시 중구청 발행의 월간 매거진 [중구통]에서 ‘성심당’ 임성진 대표가 5,000만 원의 성금을 냈다는 미담 기사와 만났다. 순간,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그 많은 사람이 기꺼이 줄을 서서 성심당의 빵과 케이크를 사 가는 까닭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주변에서 회자되는 입소문에 따르면 ‘성심당’ 임성진 대표의 연간 기부액은 자그마치 수십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 대단하다며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감동을 안기는 기부가 있는 반면, 단순히 치부에만 몰입하고 그 결과 욕을 바가지로 먹는 사람이 요즘 언론사 뉴스판을 달구고 있다.
폭언과 갑질에 이어 소위 ‘로또 아파트' 청약을 통한 수십억 뻥튀기 ’치부‘ 정황이 드러난 정치인이 만인으로부터 지탄(指彈)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여기서 적시하는 ‘치부’는 ‘치부(恥部)’와 ‘부자(富者)’가 결합된 표현으로, 부자가 되었음에도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부분이나 비리, 약점 등 부정적 속성을 가진 부자를 의미한다.
“인생의 1/3은 배우는 데 쓰고, 1/3은 돈을 버는 데 쓰고, 나머지 1/3은 가치 있는 곳에 모두 쓰고 가라.” — 카네기가 남긴 명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