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광석에서 국가의 진주를 캐는 행정가, 김진태 강원도지사

버킷리스트 강원도 김진태가 완성한다.

작성일 : 2026-01-20 19:31 수정일 : 2026-01-20 20:18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버려진 광석에서 국가의 진주를 캐는 행정가, 김진태 강원도지사

 

“내 생명, 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바친다.”

이 문장이 과장이 아닌 정치인이 있다면, 지난 3년간의 행보로 보여준 김진태일 것이다.

 

강원은 넓지만 척박하다. 면적은 크되 산업 기반은 취약했고, 중앙의 시선은 늘 멀었다. 누군가는 ‘변방’이라 불렀지만, 그 변방에 길을 내고 산업을 심고 미래를 설계한 행정가가 바로 김 지사다. 말보다 발로, 선언보다 실행으로 강원을 바꿔왔다.

 

2023년 6월, 강원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 출발을 했다.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권한과 책임의 확장이었다. 그리고 그 무게는 고스란히 도지사의 어깨 위에 놓였다. 반도체·바이오·AI·국방 방위산업으로 이어지는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고, 김 지사는 이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특히 상동 텅스텐의 부활은 상징적이다. 한때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광산을 국가 전략자원으로 되살려냈다. 100% 수입 의존이던 텅스텐을 자립의 길로 돌려세우는 작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이 아니라 국가 자원안보의 전환점이다. 버려진 광석에서 진주를 깨는 집념, 이것이 김진태 행정의 본질이다.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강원도는 사상 최초 수출 30억 달러를 돌파했고,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 조성,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동해선 개통 등 수십 년 묵은 과제들이 하나둘 현실이 됐다. 41년을 끌어온 난제를 푼 힘은 ‘뚝심’과 ‘인내’였다.

 

강원인은 우직하다. 말수가 적고, 한 번 마음먹으면 끝을 본다. 조선의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말한 “성품이 곧고 진실한 사람들”, 오늘의 언어로 하면 ‘암하노불’이다. 바위 아래 묵묵히 앉아 세월을 견디는 늙은 부처처럼, 조용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힘. 김진태 지사는 그 기질을 닮았다.

 

검사 출신의 강단, 때로는 논쟁적인 언행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결과 앞에서는 변명이 필요 없다. 강원도의 변화가 그의 답이다. 2026년 국비 10조 원 시대를 향한 발걸음 또한 그러하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방향이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강원도를 버킷리스트로 만드는 것이 그의 마지막 목표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강원인의 삶을 바꾸는 일에 몸을 던진 행정가에게, 지금은 충분한 격려와 박수를 보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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