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되는 것, 돈으로 안 되는 것

이중의 과선교

작성일 : 2026-01-30 06:48 수정일 : 2026-01-30 13:09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 AI로 만든 오염된 정치인 이미지


그들은 날개만 없는 천사들

더티 플레이의 극혐

이들 정치인의 의식구조는 과연 얼마나 부패해 있는 것일까?

 

은 무엇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의 총칭이다. 또한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한다.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 예컨대 현금, 부동산, 주식, , , 동 따위가 이에 속한다.

 

또한 돈은 재물이나 재산을 달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돈이 많은 집안의 며느리나 사위를 얻으면 상대 사돈은 입부터 찢어진다. 그렇지만 돈으로 해결되는 일과 해결되지 않는 일이 분명히 존재한다.

 

물질적 풍요가 주는 행복은 일시적인 경향이 있고, 본질적인 삶의 의미와 내적인 만족감은 돈만으로는 완성되기 어렵다는 통찰이 관통하기 때문이다.

 

돈은 물질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편리함을 주지만, 깊고 지속적인 행복이나 인간관계, 윤리적 가치, 도덕성, 진정한 사랑과 신뢰 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영역이다.

 

예를 들어, 행복은 단순한 심리적 만족을 넘어서 각자의 탁월성을 실현하는 충실한 삶에서 온다고 보는 관점도 있는데, 이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내적인 성취와 관련이 깊다.

 

또한, 돈으로 강요하거나 거래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 진심 어린 교감도 그중 하나다. 결국, 돈은 도구일 뿐이며, 그것으로 가치를 평가하거나 행복을 완성하려 할 때는 한계가 나타난다.

 

정치인들의 금품 거론과 수수가 세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에 뒤질세라 김경(61) 전 서울시의원이 2023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다선 A 의원에게 구청장 공천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김경전 서울시의원은 “(자신의 공천이) 되기만 한다면이라고 답한 내용 등이 녹음됐다고 한다. 또한 같은 기간 김경 씨는 민주당 당직자와의 통화에서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아깝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했다.

 

이런 녹음 파일을 확인한 경찰은 김 씨가 공천 로비 과정에서 금품을 실제 건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는 보도에 문득 돈으로 되는 것과 돈으로 안 되는 것이라는 이중의 과선교 딜레마를 느꼈다.

 

평소 봉사와 나눔을 열심히 실천하는 착한 사람을 즐겨 취재한다. 그들은 날개만 없는 천사들이다.

 

반면 돈이 지천으로 흔한, 그래서 마치 물 퍼서 버리듯 여기저기에 자신의 공천을 미끼와 담보로 부정한 돈이 오가는 오염의 현실은 법의 징치 이전에 국민적 감정까지 건드리는 더티 플레이(dirty play)의 극혐(極嫌)이다.

 

돈을 매개로 자신의 출세와 공천까지 거래하는 정치인의 의식구조는 과연 얼마나 부패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