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문해력 부족 원인

책을 낼 때 왜 사전을 봐야 할까?

작성일 : 2026-02-06 12:23 수정일 : 2026-02-06 13:50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사전(辭典)은 어떤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이다.

 

사전은 어학사전(辭典)과 백과사전(事典)으로 크게 나뉘며, 학생과 일반인은 물론이요 특히 책을 내고자 하는 작가(혹은 지망생)라면 살가운 애인 이상으로 반드시 곁에 끼고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책을 낼 때 왜 사전을 봐야 할까? 책을 출간할 때 사전을 참고하는 이유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뉘앙스를 파악하여 보다 정교하고 풍부한 표현을 구사하기 위함이다.

 

작가나 글쓰기에 능숙한 사람도 매번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사전을 통해 확인하며, 이는 글의 품질과 독자와의 소통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같은 단어라도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활용법이 있으므로, 사전은 글쓰기 때 의미 확장과 정확성 확보에 필수적인 도구로 작용한다.

 

또한 사전 활용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이해와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글의 맛깔남과 깊이를 더해준다. 이는 독자가 글을 읽을 때 더 풍성한 감흥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작가로서 자신의 표현력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중고등학생이나 작가들까지 사전을 권장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사전은 단어 암기뿐 아니라, 표현의 다양성과 정확성, 그리고 자신감까지 키워주는 중요한 학습 도구라 할 수 있다.

 

결국, 책을 낼 때 사전을 참고하는 것은 단순한 단어 뜻의 확인을 넘어, 글의 완성도와 독자와의 효과적 소통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비로소 깊이 있고 매력적인 글이 탄생하는 것이다.

 

어제 주문한 회전책장이 도착했다. 그래서 이 책장의 한 귀퉁이에 그동안 내가 저술한 책 7권과 순우리말 사전’, ‘우리말 풀이사전을 배열했다. 이왕지사 사전 예찬론을 펴는 김에순우리말 사전에서 찾은 신박한 표현을 하나 소개한다.

 

든버릇난버릇이다. 이는 후천적 습관이 선천적 성격처럼 되어 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애초 생애 처음으로 책을 내기 전부터 나는 글을 쓸 적에 반드시(!) 이런 마인드로 사전을 눈이 빠지게 보면서 집필했다.

 

작금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회자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주로 디지털 매체 과사용(過使用)과 독서 부족이 꼽히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스마트폰과 유튜브와 과사용부터 지양하는 게 낫다.

 

대신에 사전을 보자. 사전은 보면 볼수록 성적이 향상된다. 하물며 그 대상이 작가(혹은 지망생)라고 한다면 평소 수박하다(붙잡아 묶다)의 습관으로 사전 검색의 갈신쟁이(몹시 굶주려서 음식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가 되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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