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더드림(Dream) 회원들의 ‘꿈보따리’ 나눔

“봉사는 나 자신이 성숙해지는 시간”

작성일 : 2026-02-13 04:52 수정일 : 2026-02-13 08:26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좌측부터 조인행 CFC부회장,오명인 장로, 박순희 판암2동장,서영준목사, 이종근 복지팀장

 

결연 가정을 방문하기에 앞서 사랑의 손하트를, 좌측부터 계석일 (전)꿈더드림 팀장,이종근 복지팀장,오명인 장로,서영준 지도목사,조인행 cfc 부회장

 

꿈더드림(Dream) 회원들의 ‘꿈보따리’ 나눔“봉사는 나 자신이 성숙해지는 시간”

 

설 명절을 앞두고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구정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CFC(회장 전병구) 꿈더드림(팀장 황봉수 교수) 회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판암2동(동장 박순희)결연가정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최은정(초5/태권수 품세선수) 어린이가  발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은정이 폰에 담긴 사진을 회원이 캡쳐해서 올린 사진이다. 은정이의 꿈은 국가대표선수가 되는 것이라 했다.

 

회원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참치세트, 천혜향 등으로 정성껏 준비한 ‘꿈보따리’를 들고 각 가정을 방문했다. 명절에도 찾아오는 이 없는 가정에 이들의 발걸음은 무엇보다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첫 방문 가정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진급을 앞둔 현지의 집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던 현지에게 봉사자들은 자연스럽게 꿈 이야기를 건넸다. 계석일 봉사자가 “훗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고 묻자, 현지는 “백수요”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놀면서 편하게 사는 삶’이 선호 직업 1위라는 이야기에 어른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현지의 어머니는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한다며 영어 전집을 요청했고, 조인행 CFC 부회장이 지원을 약속했다. 회원들은 이후에도 여러 결연가정을 차례로 방문하며 격려와 응원의 시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찾은 은정이 가정에서는 구청 상담교사와의 상담이 진행 중이었다. 상담이 끝난 뒤 회원들이 은정이의 꿈을 묻자, 황봉수 팀장이 “좋아하는 태권도 사진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은정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신의 발차기 사진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그 모습에 봉사자들 역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CFC 꿈더드림은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15만 원(봉사자 5만 원, 국가 10만 원 적립)을 적립하는 ‘디딤돌 씨앗통장’을 통해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현재 총 12가정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이사 3가정 포함), 이번 명절에는 9가정을 방문하고 이 중 5가정을 직접 찾아 위로와 선물을 전했다.

 

매 방문가정마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먹는 음식이 아니라 생명의 양식 기도였다. 꿈더드림 서영준 지도목사는 신앙이 있던 없던 그들의 가정을 위해서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를 해준다. 

금예빈(초3)이 가정을 찾은 꿈더드림 회원들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일한 가정을 수년간 지속적으로 돌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회원들은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동행하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황봉수 팀장은 “봉사는 결국 나 자신이 성숙해지는 시간”이라며 “감사와 기쁨의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꿈더드림 서영준 지도목사와 회원들이 수진(초6),영진(초4) 장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후 장애를 가진 수진이 아빠와 가정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누군가의 일상에 희망을 더하고, 아픔을 나누며 꿈을 심어주는 사람들. CFC 꿈더드림 회원들의 따뜻한 나눔이 있어 이번 설 명절은 더욱 훈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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