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미 부여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작성일 : 2026-02-26 00:35 수정일 : 2026-03-04 14:16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4년간 "부여 사랑"에 푹 빠진 이 한 사람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 나는 국화향에 취한다.”
백제의 고도 부여군에 가면 국화향 같은 미소로 사람을 맞이하는 이가 있다.
장소미 부여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지역에서는 그를 ‘부여군 홍보대사’라 부른다.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직함은 자칫 딱딱하게 들리지만,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마치 거미가 실을 뽑아내듯, 부여의 매력을 한 올 한 올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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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미 의원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사진 앞 왼쪽 장소미 의원, 오른쪽 (사)충남인권시민연대 최창현 이사장 |
“백마강에 황포돛배가 떠 있고, 배 위에서 낙화암과 고란사를 바라보는 순간, 찬란했던 백제의 시간이 되살아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나면, 하루 더 머물고 싶어진다는 그의 설명에는 확신이 담겨 있다. 살기 좋은 부여로 이사 오라는 권유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현재에 머문다. “부여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청년이 떠나는 농촌의 현실 앞에서 그는 일자리 창출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넓은 평야를 활용한 특용작물 재배, 문화유적을 활용한 상설 공연, 금강 수변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관광은 지역 소상공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씨앗이라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가 꿈꾸는 부여는 ‘백제의 혼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이자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다.
주민들은 그를 동분서주(東奔西走)형 마당발이라 부른다. 사방으로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분주다사(奔走多事)하는 숨은 봉사자라고도 한다. 그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한다고 말한다.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자신을 돌아본다는 그는 믿음과 행동이 하나 되는 신행합일(信行合一)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이는 필자의 수사가 아니라 지역 군민들이 붙여준 별칭이다.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양심에 따라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동으로 답하겠다는 약속.

오늘도 장소미 의원은 현장으로 향한다. 그의 정책이 하나둘 현실이 되는 날, 부여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더 많은 청년 일자리가 싹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제의 향기 위에 사람의 온기를 더하는 정치. 그가 그리는 부여의 내일은, 그래서 조금 더 향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