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지 않는 특징의 남다른 아우라
작성일 : 2026-02-27 13:16 수정일 : 2026-02-27 14:11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casj007@naver.com)

대저 맛있는 집은 소문이 파다하기 마련이다. 또한 SNS로도 전파되는 까닭에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123-1 산림조합중앙회 건물 뒤에 위치한 ‘해물짬뽕’이 바로 그런 식당이다.
중화요리 전문점인 ‘해물짬뽕’은 줄을 서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해물짬뽕이 단연 베스트셀러다. 해물짬뽕이 시원하고 맛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해물짬뽕 국물의 깊고 시원한 맛은 다양한 해산물이 주는 풍부한 감칠맛에서 비롯된다. 낙지, 오징어, 홍합, 조개, 새우 등 각종 해산물에서 우러나오는 천연 육수가 국물에 고스란히 녹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발휘한다.

여기에 멸치, 다시마 같은 해산물 육수용 재료를 함께 우려내면 더욱 진한 맛이 완성된다. 또한, 매콤한 고춧가루가 얼큰함을 더해 짬뽕 특유의 맛을 살리며, 간을 맞출 때 굵은 소금을 사용해 시원한 감칠맛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 그 맛이 한층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파, 양파, 마늘 같은 채소를 듬뿍 넣어 국물에 감칠맛과 단맛을 더하고, 조리 과정에서 충분히 끓여 재료들이 어우러지게 하는 것도 중요한 비결이다.
요약하면, 해물짬뽕이 시원하고 맛있는 까닭은 신선한 해산물의 진한 육수, 고춧가루의 얼큰함, 굵은 소금으로 맞춘 감칠맛, 그리고 다양한 채소가 어우러져 국물 맛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이어 짜장면과 탕수육, 간짜장, 볶음밥, 해물덮밥도 인기몰이 중이다. ‘해물짬뽕’은 사실 추운 겨울에 더 많이 찾는 경향이 농후하다.
추위에 떨었던 심신까지 일거에 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에도 ‘해물짬뽕’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대응법(對應法) 식사와 별미로 간주하는 식도락가들의 자존심과 성향 때문이다. 길었던 겨울이 봄(春)에게 투항하면서 뒤를 이어 진군하는 경칩(驚蟄)에 백기를 드는 모양새다.

망설였던 외식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질 터다. 비래동 ‘해물짬뽕’의 또 다른 특징은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나름의 아우라(Aura)는 배달 후 발생할 수 있는 맛의 변화, 요컨대 짜장면과 짬뽕 면이 퉁퉁 불어서 도착하면 본래의 맛까지 덩달아 손실되기 때문이다.
비래동 ‘해물짬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쉰다. 모든 메뉴의 포장이 가능하며 예약 전화는 (042) 623-2707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