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산 자락에 ‘한국십승지선교회’ 본부 개설
국방도시 계룡시 금암동에 선교 전초기지… 50여 명 참석 성황
계룡산 아래 충남 계룡시 금암3길 14에 ‘한국십승지선교회’ 본부 사무실이 3월 2일 오전 11시 개설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회원 및 지역 목회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한국십승지선교회는 2016년 10월 10일 전북 무주 무풍십승지에서 발족한 이후 지난 10년간 전국 100여 곳의 선교지를 순례하며 복음 전파에 힘써왔다. 선교회는 예로부터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로 알려진 계룡산 자락에 본부를 마련함으로써, 영적 안식처이자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선교회 관계자는 “흉년·전염병·전쟁의 세 재앙이 들지 않는다는 상징성을 지닌 계룡의 입지가 ‘십자가의 승리를 위해 땅 끝까지 선교한다’는 선교회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체계화 및 전국 지부 현판식 추진
선교회는 이번 계룡 본부 개설을 계기로 조직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며, 각 시·도 지부 현판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송철선 경기지부장은 “판문점 비무장지대에 지부를 세워 북한 선교에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말씀과 찬양 이어져
행사는 유희정 총무의 사회로 시작됐다. 경과보고는 최승하 회장이, 기도는 노정선 장로가 맡았다. 김선숙 의료부장이 고린도전서 10장 31절을 봉독한 후, 고문 윤석일 목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격려사는 목원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안승병 목사와 백석교회 박종성 목사가 맡아 선교회의 사명을 강조했다.
특별찬송은 미국 보스턴 교회에서 사역 중인 김연향 사모가 맡았다. 남편 목사와 함께 피아노·오르간 반주 및 찬양지휘로 섬기고 있는 그는 휴가 중 귀국해, 출국을 사흘 앞두고 현판식에 참석했다. 선교회 서기로 섬기고 있는 부친 김종원 장로의 기타 반주에 맞춰 ‘충만’을 찬양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무명이어도 공허하지 않은 것은 예수 안에 만족함이요, 난 예수로 충만하네’라는 고백의 가사처럼, 참석자들은 십자가의 승리를 향한 사명을 되새기며 예배를 마무리했다.
119년 역사 교회 방문… 선교 연대 다짐
2부 순서로는 두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선교 행사 일환으로 논산외성교회를 방문했다. 김종홍 담임목사로부터 119년 전 교회 발족 당시의 역사와, 9개 교회를 개척해 한 가족처럼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어 회원들의 간증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지역 교회와의 선교적 연대를 다졌다.
한국십승지선교회는 “계룡 본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선교 사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십자가의 승리를 향한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