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할아버지 인사드려요
작성일 : 2026-03-02 22:39 수정일 : 2026-03-04 10:02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대전 서구 용문동, 정월대보름 맞아 ‘목신제’ 개최
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용문동 목신제’가 3월 3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용문동 쌈지공원(용문동 589-3)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영주 용문동 주민자치회장, 자생단체 회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마을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했다.

행사는 아리랑예술단(단장 서인석)의 식전 풍물놀이로 문을 열었으며, 내빈 소개와 제향 순으로 이어졌다. 흥겨운 장단 속에 주민들은 한 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공동체의 안녕을 함께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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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서구청장이 인사말과 함께 목신제 역사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
‘나무 할아버지 인사드려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목신제는 2026년 대전 서구문화원의 지역전통문화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용문동자생단체연합회(회장 김영주)와 용문동 자원봉사회(회장 이정식)가 연합해 행사를 주관했다.
행사가 열린 쌈지공원에는 용문동의 오랜 상징인 버드나무(또는 팽나무) 보호수(1982년지정)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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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예술단의 사전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나무 할아버지’로 불리며,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왔다. 주민들은 나무 아래 모여 마을 소식을 나누고 쉼을 얻으며 공동체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용문동 주민들은 “목심제를 통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호수와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