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연재) 김상호 시인의 감성채움 詩(메아리)

작성일 : 2026-03-04 06:01 수정일 : 2026-03-04 06:39 작성자 : 김상호

메아리

                        노노족 김상호

세상은
정답이 놓인 광장이 아니라
저마다 하나씩 점유한
언덕의 집합이 되어버린


각자의 정상에서
목소리는 높아지고
말은 진실보다 먼저
부딪혀 되돌아온다


우리가 듣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기에
스스로 남긴 상처,
메아리 일뿐


질문은 오르지 못하고
응답은 내려오지 못한 채
소리는 소리끼리
서로를 밀어낸다


소통은
목소리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물음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일,
산이 바람을 얻기 전
먼저 침묵을 배우듯 말이외다.



<작가노트>
이 시는 소통의 부재가 아니라 소통의 오해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흔히 말하는 것을 소통이라 착각하지만, 실은 각자의 자리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를 듣고 있을 뿐이다. 시 속의 언덕은 개인의 신념, 경험, 이해관계를 상징하며, ‘메아리는 타인과의 교류 없이 자기 확신만 되돌아오는 상태를 은유한다.
진정한 소통은 목소리를 높이는 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질문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시는 그 낮아짐의 윤리를 통해, 오늘의 사회가 다시 질문과 응답의 관계로 돌아가길 바라는 성찰의 언어이다.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특전사 정년퇴임(원사),이라크파병,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교육팀장,스카우트 컨설팅사업부이사,가천대외래교수,

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원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수필)활동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83회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

충효예대상(육군본부).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신지식인 선정(,2000),

자랑스런 아주인 선정(아주대경영대학원동문)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

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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